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이 함께 한 축제

태종대왕 강무행렬

조선음식 식후경이란 주제로 지난 1011()부터 3일간 개최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성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관광객들이 조선시대 해미읍성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장 안의 모든 시설과 소품은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하였으며, 행사에 참여한 운영요원들은 한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당시 시대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에는 특별히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문무과 과거시험 재현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예년보다 많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음식이라는 주제에 맞춰 태종대왕 수라상 체험, 충청남도 요리경연대회 등 주제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병영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AR 체험 프로그램, 역사 마당극,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성 안팎은 3일간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태종대왕 수라상 체험은 접수 일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AR 체험 프로그램 또한 스마트관광을 활용함으로써 다른 축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축제장 전역에 숨어있는 캐릭터를 획득하는 ‘AR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부모와 함께 동반한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시간 탐험대 해미읍성에서 태종을 만나다’, ‘외국인들의 문·무과시험 퍼포먼스는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F-16 항공기 축하비행, 야간공연의 꽃이라 불리는 불꽃쇼, 서산의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전통문화공연, 충남도립부여국악단과 함께하는 야간문화공연, 문화재 안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지내는 야간숙영체험은 서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축제 때마다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교통 문제와 관련해 해미천변 등에 축제장 임시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기존 1,500여대에서 2,200여대로 700여대의 주차면수를 추가 확보해,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최근 유행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예방을 위해 축제장 진입로 및 출입구에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이동식 소독차량을 축제기간 내내 배치하는 등 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의 자발적 참여와 축제추진위원회(원장 이준호)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매년 더 발전된 축제를 준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서산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축제추진위원장(서산문화원 원장)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7년 연속 국가지정 유망축제,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입상 등 역사체험축제로 높은 인지도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제는 전국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함으로써 축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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