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자연문화예술제, 4일간의 행복한 여정 마무리

 

지난달 27~30일 서산해미읍성에서 ‘2019년 제2회 내포문화예술제’가 개최됐다.

인간의 삶은 문화예술의 발전과 함께 풍요로워진다. 지난 27일부터 4일간의 여정을 끝으로 ‘2019년 제2회 내포문화예술제25,000여명의 관람객을 맞으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예술인, 관람객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19년 제2회 내포문화예술제는 전년도와 달리 수석, 분재, 야생화, 서예, 고가구, 스톤아트 등 8개 분과의 자연예술인이 천여 점의 작품을 합동으로 전시하여 의미를 더했다.

맹정호 시장은 누구보다 뜨거운 예술혼과 애향심을 지닌 내포지역 자연예술인들의 전시를 축하한다앞으로도 한층 왕성한 창작활동을 통해 세계에 빛날 내포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시도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들이 마음놓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포자연문화예술제 조항오 대회장은 아름다운 해미읍성에서 여러 분과 예술인들이 합동으로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함께 해주신 회원들과 내년을 기약하며 더 멋진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돌에 그려진 고양이와 개의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듯 착각할 만큼 섬세한 김지선 작가의 스톤아트였다.

 


미니인터뷰- 스톤아트 김지선 작가

 

아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터

아버님의 권유로 시작된 스톤아트, 이젠 제 삶의 일부예요

스톤아트 김지선 작가
스톤아트 김지선 작가

 

Q 스톤아트를 하게 된 계기는?

아버님의 권유로 시작했다. 7년 전 아버님(조항오 대회장)이 가지고 계신 돌에 수채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사람들이 누가 그린 그림이냐?’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버님이 시작하라고 하셨고, 저 또한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상당히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톤아트를 하게 되었다.”

 

Q 주로 동물을 그렸는데 이유는?

남매를 두고 있는데 특히 큰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고양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리게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

솔직히 이런 (내포자연예술제)전시장에 오면 아이들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여기에 착안하여 어린이들이 좋아할만 한 동물들을 그리게 되었다.”

 

Q 작품하면서 힘든 점은?

돌은 굉장히 무거운데 그것을 들고 다니는 것과, 남매를 키우면서 (작업)하다 보니 새벽까지 매달리며 작업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허리통증이 왔다. 병원에 다니면서도 작품에 몰두했다. 그래도 관람객들이 상당히 좋아해주시니 이제 거뜬히 다 나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면?

벌써 결혼 7년차. 딸이 7, 아들이 4살인데 이제 다 키워 놓은 것 같다(웃음). 그래서 말인데 집 가까운 곳에 개인 화실을 가지는 것이 꿈이다. 언젠가는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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