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민선7기 2년차 비전 공유 공주시 방문
내달 21일 서산시, 23일 예산군 방문 예정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민선 7기 2년 차 공주시를 방문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민선 7기 2년 차 공주시를 방문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주시를 세계 역사문화도시·중부권 문화수도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9일 민선 72년 차 공주시 시군 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김정섭 시장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양 지사는 이날 첫 행선지로 탄천면 농업용수 개발사업장을 찾아 수자원 확보 방안을 비롯한 영농환경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

공주 아트센터 고마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도정 비전 및 방향을 알리고,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현안 사항을 청취 그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날 시민들은 케이티엑스(KTX) 공주역 활성화 공주 교량 자살방지 방안 백제문화제 통합 개최 여성친화도시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개선방안 소상공인 지원방안 학교급식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양 지사는 김 시장과의 정책협약을 통해서도 세계 역사문화도시·중부권 문화수도를 육성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국립국악원 분원(국립충청국악원) 유치 백제문화제 활성화 백제문화 스타케이션(Baekje+Star+Location) 충청감영·공주목 활성화 등 유·무형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강화하고,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지사는 공주시는 전통성과 역사성 면에서 타 도시보다 월등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공산성관 송산리고분군에 이어 마곡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명실상부한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제문화제는 공주와 부여뿐만 아니라 충남의 뿌리인 백제 역사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축제로서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할 때까지 도의 행정중심지로서 지역발전의 역사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이러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감영터와 공주목 관아터 등의 복원을 통해 도 수부도시로의 역사적 정체성을 높이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진력해 나가겠다공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이자, 중부권 문화수도로 발전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 17일에는 보령시를, 내달 21일과 23일에는 서산시와 예산군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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