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면 어송3리 ‘창포청년회’

팔봉면 어송3리 창포청년회 회원들이 지역사랑을 다짐하고 있다.
팔봉면 어송3리 창포청년회 회원들이 지역사랑을 다짐하고 있다.

 

농촌이 고령화에 따라서 젊은이들이 고향을 지키고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어르신들의 한결 같은 마음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50대 중년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해서 뭉쳤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3창포청년회.

이들 회원들은 구성도 다양하다. 각자 부모님의 농사를 이어받아 옥토를 지키거나 인근 시내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들로 고향에 대한 애착을 느끼는 40명의 회원들이다.

창포청년회의 창단은 이기영 전 회장으로부터 출발했다. 이 전 회장은 오랜 객지생활을 하면서 고향인 창포마을에 돌아와 보니 현실은 참담했다. 안되겠다 싶어 고향의 활력소를 찾기 위해서 봉사단체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요즘 창포청년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마을 어르신이 돌아가시면 앞장서서 장례식(상여)을 주관하는가 하면,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와 불우이웃돕기, 장학금지원 등 나눔의 활동도 연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회 회장을 맡은 문용배 창포청년회 회장은 무엇보다 예전 마을의 어르신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회원 간의 단합을 중요시하겠다젊은 청년들이 고향을 든든히 지키며 함께 사는, 발전하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도 창포청년회 활동에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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