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 만들 것”


요즘 서산시에서 가장 눈에 띠는 곳이 바로 해미면이다. 교황방문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형이벤트가 터지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승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소리 없이 큰 역할을 해낸 것이 주민자치위원회다. 이번 호에는 이승룡 위원장을 만나 요즘 해미 분위기는 어떤지 대화를 나눠봤다.

주민자치위원회 소개를 부탁한다?
주민자치위원 25명과 고문 2명 등 총 27명이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총무기획, 지역사회진흥. 운영분과 등 3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요즘 지방자치 시대란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돼야 하고, 이것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직이 바로 주민자치위원회다. 해미면주민자치위원회도 행정과 지역민을 연결하는 다리역할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 

중요 활동사항은?
주민들의 복지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이 가장 큰 활동이다. 해미면의 경우도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분기에 400여 명씩 1년이면 1천 6백여 명의 주민들이 동참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체력증진실 사용자까지 합하면 3천여 명에 가까운 면민들이 주민자치센터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4월 11일 제3회 해미면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는데 관내 어느 지역보다도 대성황을 이뤘다. 앞으로는 이러한 복지와 여가활용에 보태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영에 있어 주안점이 있다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해미면의 경우 지역주민들의 의식이 점점 높아지면서 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솔선수범해 불우이웃돕기나 (교황방문 시) 봉사활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자연스럽게 목표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서라도 언제나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요즘 해미에 활기가 넘친다?
교황 방문이후로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주민들의 자긍심과 지역에 대한 애정도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일어났다. 지난해 교황 방문 시 주민자치위원회가 솔선수범해 봉사에 나선 것을 계기로 올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해 해미성지 주변 환경조성 사업을 벌이게 됐다. 서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져 기존 프로그램 외에 더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예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이를 다 들어주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해 해미면과 주민자치위원회가 노력해 나갈 의지가 있는 만큼 조금씩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 당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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