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설식 벤치 육묘장 시설에서 재배중인 딸기묘

 

서산시가 좋은 딸기묘 확보를 위해 추진한 농가별 육묘시설 지원사업이 고품질 딸기 생산에 큰 효과를 거두며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딸기는 묘의 품질이 수량의 70~8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우량묘 확보가 중요한 부분이나, 그동안 관내 농가에서는 자체 육묘시설이 없는 관계로 기존 재배 하우스에서 육묘를 하거나 논산, 홍성 등 다른 지역에서 묘를 구입해 왔다.

그러나, 타 지역에서 구입시 비싼 가격에 구입을 해야 하며, 기존 하우스에서 묘를 재배시 적용 시설이 아닌 관계로 병해충 피해와 적정 시비, 온도관리가 안되어 우량묘를 생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해 지역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국비와 시비 1억2천만 원을 확보해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한 육묘전용 하우스와 고설식 육묘베드, 양액공급 시스템 등 「고설육묘 벤치를 활용한 촉성딸기 육묘기술」을 11개 농가에 보급했으며, 2018년과 2019년에도 국비 4억원을 투입해 총 31개 농가에 육묘시설 보급을 완료했다.

그 결과 4월에서 9월까지 육묘재배 기간 동안 여름철 온도관리와 병해충 방제, 자동 양액공급 등 환경관리 개선으로 우량 건전묘를 생산해 서산의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안나 농촌지도사는 “딸기농사에서 관건은 우량 건전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설식 벤치의 육묘장 시설을 3년간 관내 딸기농가들에게 보급한 결과 자체 우량 건전묘 생산이 가능해 졌으며, 외지묘 구입비용도 연간 5억 원 정도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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