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2020년까지 대산공장에 총 1조 4300억 원 대규모 설비 투자

 

▲ 맹정호 서산시장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TOTAL社 베르나드 피나텔 사장과 한화토탈 권혁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불 외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남도와 서산시가 프랑스 글로벌 화학업체인 토탈사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현지시각으로 18일 프랑스 파리 토탈 본사에서 양승조지사와 맹정호 시장, 베르나드 피나텔 토탈 사장, 권혁웅 한화토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한화와 프랑스 토탈의 합작 기업인 한화토탈은 서산 대산공장 부지 내 5만 700㎡ 규모의 잔여 부지에 나프타 분해시설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증설한 공장에서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며 한화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5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협약에는 외자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프랑스 토탈사는 석유가스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109개국에 진출해 88개 정유화학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은 9만 8000명, 지난해 매출액은 2094억 달러, 영업이익은 134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세계적으로 매일 800만 명 이상이 1만 6630개의 토탈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한화토탈은 2020년까지 대산공장에 총 1조 4300억 원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시설개선을 진행해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시설과 그 원료를 활용하는 합성수지 생산시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대산공장 전체의 생산 밸런스와 밸류 체인을 최적화하여,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가스화학의 공세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증설 경쟁 등 날로 치열해져만 가는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 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한화토탈이 기업 활동을 펴고 공장을 증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산시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한화토탈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할 경우 어떤 장애요인도 생기지 않도록 지자체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도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히는 곳으로 한화토탈이 계획대로 공장을 증설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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