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통해 소각장 시설 계속추진과 관련 세부 추진방향 설명

▲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장) 시설 관련 2차 기자 간담회 모습1

 

맹정호 서산시장은 4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대동 자원회수(소각)시설 계속 추진과 관련 “석남동 지역과 주민에 대한 지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쳤고, 숙의의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으로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대책위와 일부 석남동 통장단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회갈등 해소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오염에 대해 현재 계획중인 94m 굴뚝 높이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 배출가스 확산장치를 도입하여 굴뚝높이를 올리는 효과를 얻겠으며, 대책위 측에서 제안 한 ‘다이옥신 연속시료 채취 장치’도 설치하여 주민자율감시단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요식행위가 아닌 철새도래지, 바람의 방향,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수행하여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장) 시설 관련 2차 기자 간담회 모습2

 

석남동 지역과 주민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먼저 해당 지역 주민지원협의체의 동의가 있으면 주변영향지역 외 지역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도록 성일종 의원과 함께 법률개정에 힘을 쓰고 있다고 전하고, 양대선 도시계획도로의 조기 착공, 석남동 공동묘지의 금년 시행,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농산물 건조시설, 유리온실 등 마을 공동 수익사업과 4계절용 워터파크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도 적극 검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시 쓰레기 반입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광역시설인 점을 들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대신 소각재의 매립에 대해 최종결정은 실시설계 후에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야 하지만 당진시에서 처리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서 지진상 자원순환과장은 “6월 중순 주민공람과 약 2주후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치며 맹 시장은 “시 전체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 할지라도, 특정지역의 희생과 불편을 매번 강요할 수는 없다.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석남동의 고민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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