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 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석봉 공보전산담당관 모습.

 

중단됐던 정례브리핑 부활...국·소장이 브리핑 진행

보도자료에 시장 말씀 없애고 부서장 책임 발언으로 변경

 

충남 서산시가 중단됐던 정례브리핑을 부활해 시 정책 공유 등 시민과의 소통행보를 넓히기 시작했다.

서산시청 이석봉 공보관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주요현안 및 각종 시책사업 등의 추진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전달해 시정에 대한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례브리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례브리핑은 매월 첫째 수요일 오전 시청 내 브리핑룸에서 국·소별 현안사업 및 홍보사항에 대해 직제순에 따라 해당 국·소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주요 현안사항 발생 시 서산시장이 직접 브리핑하는 등 정책사항에 대해 수시 브리핑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첫 정례브리핑은 공보전산담당관실에서 정례브리핑 활성화 계획과 무료 공공와이파이존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석봉 공보전산담당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정의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추진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정을 홍보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 보도자료에 시장 말씀을 없애고 각 담당 부서장의 책임있는 발언을 첨부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맹정호 시장은 “시장이 하지도 않은 말을 마치 말한 것처럼 그동안 전 부서에서 보도자료에 첨부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해 온 관행은 옳지 않다.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게 각 부서장의 의견을 첨부하면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보도자료 관행에 대해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언론사 기자들도 “매번 하지도 않은 시장말씀을 달아 내 놓은 보도자료 관행은 시민의 행정과 걸맞지 않다. 앞으로 책임감 있는 부서장의 답변이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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