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애인복지관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준곤)은 4월 12일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시 해미면 해미천에서 ‘봄의 향기’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들이는 14일 개막되는 제2회 해미천 벚꽃축제를 앞두고 평소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해미천 주변 벚꽃 구경을 통해서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장애인 가족들은 벚꽃 구경 후 조선시대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해미읍성도 관람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복지관 이용자 가족 정모(53)씨는 “엊그제 돌풍으로 꽃잎이 좀 떨어져 아쉽긴 하지만 해미천은 휠체어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가족에게 문화여가 활동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의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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