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식 시의원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 언제까지 미룰건가”

맹정호 서산시장 “권리금 등 고려 시 보상협의 어려운 실정이다”

2021-10-20     박두웅 기자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문제 등을 질문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산시의회 조동식(국민의 힘) 의원의 행정질의에서 서산공용터미널 주변 환경개선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조 의원은 가상이겠지만 사업비가 25억 원 정도 소요될 것인데 보상협의는 시도해 봤나라며 본 의원이 토지소유자(터미널측)와 대화를 나누어 본 결과 예를 들어 포장마차를 철거할 경우 그 자리(현행 담장 경계)는 그대로 도로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했다며 이점에 대한 서산시의 생각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조 의원은 또 지난번 많은 돈을 들인 최종용역보고회가 있었는데 76.3%가 불법 상업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었다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거면 엄청난 돈을 들여서 용역은 왜 했냐며 질타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맹정호 서산시장은 현재 터미널 주변 포장마차가 위치한 도시계획도로(소로1-15, 소로2-95) 구간은 약 170m로 터미널 관계자들의 소유이고, 이와 관련한 지장물로 포장마차가 있어 이전비 등을 고려 시 약 25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포장마차 운영과 관련하여 형성되어 있는 권리금 등을 고려 시 사실상 보상협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토지소유자와 포장마차 사업주 간의 원만한 지상권 문제해결이 선행되어야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향후 터미널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계획 등을 수립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하여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