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품 100’,‘서산에서 왔소’ 브랜드로 생강조청 및 자색당근주스 출시

가공농가 실명제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가공상품 제조원칙 제품에 담아

서산지역 농업인들이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를 통해 농식품 창업에 도전한 가운데 첫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15종의 연구개발 제품 중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았던 생강조청과 자색당근주스다.

이 제품에는 농품의 품과 완벽한 제품을 의미하는 ‘서산농품100’과 서산에서 온 제품이라는 뜻인 ‘서산에서 왔소’라는 브랜드가 붙었다.

특히 가공농가 실명제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가공상품 제조원칙을 제품에 담아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이 전망된다.

이밖에도 인삼조청과 생강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해 전략적인 지역농산물 가공제품 상품화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결실에는 서산시 농산물공동가공센터가 큰 힘이 됐다.

그간 농업인이 직접 가공제품을 생산하려면 개인별 제조시설을 갖추고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는 물론 초기 투자부담도 만만치가 않았다.

하지만 가공센터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해줘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원료와 포장재만 준비하면 농식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

가공센터는 농산물가공창업 교육이수를 하고 유통전문판매업 영업신고를 마친 후 시제품 생산 및 시장반응 조사를 거쳐 가공출하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시는 가공식품 제조기술, 식품안전, 품질관리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반과 창업보육 교육도 운영 중이다.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도 추진하는 등 식품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로컬푸드 가공식품 상품화 지원책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6억 원을 투입해 가공센터에 쌀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과 창업보육장을 새롭게 증축하고, 분말스틱포장기 등 농업인 공동이용 가공장비를 추가한다.

전수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가공센터의 가공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소비시장을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인 직접 가공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