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 서산지부 출범

최근 국악 TV 개국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 서산지부(이하 국응사)’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 대전 국악방송 김재영 국장 등 국응사 회원 및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발대식에 참석해 응원을 보탰다.

이날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은 “서산지부의 응원 열기, 특히 서산민요할배단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조금만 노력을 더 하면 사라져 가는 전통의 불씨를 다시 지키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첫 번째 열매로 서산지부가 결성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서산에서 출발해서 전국민으로부터 응원을 받는 국악TV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서산지부 응원에 힘입어 국악TV 시대를 열겠다. 문화예술 여러분, 그리고 서산시를 이끌어나가시는 지도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종미 서산지부장은 “제가 국악을 한지 20여년 됐는데 외국에 공연을 나가면 우리 전통문화가 얼마나 훌륭하고 예우를 받는지 느껴진다”며 “국악TV방송이 정말 필요하다. 제 작은 힘이 보탠다면 국악TV방송이 좀더 빨리 개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통국악을 사랑해주시고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8월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개설돼 현재 1만 1000여 명의 회원과 전국 각계각층 시민 10만여 명의 지지 서명을 받으며 국악 TV 개국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악TV 개국을 위한 예비타당성 용역비가 포함돼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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