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관리”

서산시대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5년도 벌써 봄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네요! 무더운 날씨에 산으로 바다로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한 여름에 차량 관리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타이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이어 하나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으며 승차감과 연비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부품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도 외부에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필수 정비․점검 부품 중 1순위로 꼽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타이어 관리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빗길에서는 제동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타이어 마모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은 트레드입니다. 트레드라 불리는 타이어 외부의 틈은 노면에 물이 있을 경우, 원활한 배수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만약 이 트레드 부분이 많이 마모되어 있다면 타이어와 도로 표혐 s사에에 수막이 형성되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1.6mm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한계선에 도달하기를 기다리기보다 2.8mm 정도(60%) 마모되었을 때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다 급제동했을 경우, 홈 깊이가 7mm인 세 타이어가 1.6mm인 마모한계 타이어보다 2배에 가까운 제동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쉽게 점검할 수 있는 팁!

만약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또 요즘 출시되는 타이어에는 웨어 인디케이터(wear indicator)라는 마모 한계선 표시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어 교환 시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전 내차 타이어의 상태를 확실히 파악하고 교체가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바꿔주세요!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타이어는 주행 중 접지에 의한 변형과 복원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물체입니다.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무, 타이어코드 등의 재료는 점탄성체이기 때문에 변형 운동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발열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 발열은 문제가 없지만, 심할 경우 타이어에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처럼 타이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발열은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자주 나타납니다. 만약 타이어 공기압이 지나칠 경우에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손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에 수시로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차량 문 옆면에 타이어 표준 공기압이 명시되어 있는데 타이어 크기에 따라 적정 공기압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승용차의 경우에는 32~34 PSI로 맞추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만약 고속 주행을 많이하는 차량이라면 스탠딩 웨이브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 높은 공기압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고 할 수 있지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을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고속 주행 시 나타나는 타이어의 물결 현상으로, 타이어가 고속 회전을 할 때 변형되는 부분이 환원되기도 전에 반복적으로 변형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지속되면 타이어는 단기간에 파열됩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교체 주기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승용차를 기준으로 할 때, 약 4만km를 주행할 때마다 바꿔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행거리뿐만 타이어가 생산 된 연도를 기준으로도 타이어 교체 주기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제조일을 DOT라고 하는데 DOT의 숫자 4자리는 제조일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자면 DOT가 4814인 경우 2014년의 48번째 주에 생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타이어는 제조 후 2년이 지나면 고무가 산화되면서 딱딱해질 뿐만 아니라 제조일자가 오래될수록 그만큼 타이어 재료가 노화되므로 제조일자는 현재와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만약 가격 때문에 중고 타이어를 구입할 경우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타이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아시나요? 1903년 굿이어타이어로 유명한 미국의 굿이어 Jr.가 고무 바퀴에 이름을 붙이려고 고민하던 중 그의 딸이 “자동차에서 가장 피로(tire)를 느끼는 부품은 아마도 바퀴가 아니겠느냐”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타이어(Tire)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내자동차의 타이어는 지금 지쳐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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