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미지급 법정다툼 중...개장은 내년 1월중(?)

개장을 앞 둔 서산 최초 호텔인 ‘엠스테이 호텔’이 다시 ‘베니키아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산시 안견로 465(양우내안 아파트 옆)에 위치한 호텔은 지난 2013년 11월 ‘베니키아호텔 서산’ 명으로 서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한 후 2014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6년 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사업주인 삼운건설 회장의 건강상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다시 공사를 재개해 지난 9월 29일 ‘엠스테이호텔 서산’ 간판을 걸고 준공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개장을 앞두고 호텔 상호를 ‘엠스테이호텔 서산’에서 초기 신청한 상호인 ’베니키아호텔 서산‘으로 바뀌었다.

내용을 살펴 본 결과 ‘베니키아호텔 서산‘의 토지, 건물이 2017년 11월17일 등기등록(제 42582호) 후 바로 같은 날 삼운레저에서 ㈜생보부동산신탁(제42583호)으로 담보신탁하면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텔 개장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과연 계획대로 내년 초 호텔개장이 될 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호텔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개장에 앞서 선결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업체인 ㈜건양에스엔티 관계자에 따르면 (주)건양에스엔티가 ‘엠스테이호텔 서산’ 인테리어 공사(수량공사)에 참여하였지만 2017년 12월11일 현재 공사대금 20억 원을 받지 못한 상태로 (주)건양에스엔티에서 호텔건물을 압류신청하였고, 2018년 1월10일 공판예정이라는 것.

㈜건양에스엔티 관계자는 “재판결과에 따라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삼운레저 측에서 밀린 공사대금 20억 원을 변재하지 못하면 내년 초에도 호텔 개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에 대해 삼운레저 측 법무관계자는 ‘베니키아호텔 서산’은 본사에서 컨설팅을 받아서 삼운레저가 직접 운영하고 체불된 공사대금과 관련해서는 재판결과에 따를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바라는 호텔개장 시기는 현재 집기류가 입고 중으로 늦어도 12월 말이나 1월초에는 호텔개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체불관련 개장연기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상호 변경에 대해 삼운레저는 엠스테이와 위탁경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그동안 ‘엠스테이호텔 서산’이란 명칭을 사용했으나 삼운레져 측에서 ‘엠스테이(주)’측과 맺은 위탁운영계약을 2017년 7월 10일자로 ‘계약해지’ 통보를 함으로써 ‘엠스테이호텔 서산’이라는 이름을 ‘베니키아호텔 서산’으로 다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니키아호텔 서산’은 2013년 11월 서산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한 후 2014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6년 말 완공예정이었으나 2017년 말까지 연장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시민의 관심과 우려가 공존하는 서산최초인 ‘베니키아호텔 서산’의 개장을 관심 있게 시민들은 바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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