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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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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탁 강남피부비뇨기과의원 원장

저는 전업 환경운동가, 자연보호 주의자, 성숙한 종교가나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아닌 그저 아내와 세 아이들과 함께 운동 하는 게 좋고, 매년 두 번 정도 멀리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서산 시민입니다.

그리고 병원에 오시는 환자들과 악수하며 대화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수술에 임하면 까칠해지는 의사일 뿐입니다.

그저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서산 산폐장 백지화 연대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힘들고 외로운 일을 하고 있는 애국 서산 시민들을 만나 릴레이 글쓰기 지명을 받아 너무나 감사해 이 펜을 듭니다.

저는 의과대학시절에 바쁜 학과 과정이었지만 나태하지 않았고, 처절하게 투쟁하며 노태우 정권의  6.29 선언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시민 민주 항쟁 경험을 했습니다.

반면 사회에 나와서는 새만금 개발 반대운동, 금정산 천성산 고속철도 관통반대집회 등 패배의 잔을 들어야했고, 지난 무능했던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시민촛불혁명에서 대중들 앞에 나가 어줍짢은 시도 낭송했고, 십분 발언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평소 조용히 생활했던 많은 소시민들이 나라 걱정을 하며 거리로 나온걸 보았고 시민의 힘이 뭉치면 큰 힘이 되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환경 오염시설이 늘어가기만 가는 우리가 사는 내 고장 서산을 구하고, 좀 더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내 아이들과 이웃들이 행복하게 잘살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헌법에서 보장된 국민건강권을 보장받아 보다 나은 의료환경에서 골고루 국가의 복지혜택을 누리는 우리 서산 시민들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 신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경제논리에 바탕을 둔 산업주의가 만연된 한국의 현주소 속에서 자본의 논리로만 무장된 지자체장의 무지한 공공 정책 결정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 환경 생태계가 와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뿐입니다.

지난 오랜 세월동안 고도로 산업화에 따른 중금속의 중독과 독극물로 인한 암발생, 신체 기형등 그리고 원전지역의 방사선 누출 등 많은 환경오염에 따른 도시의 질병으로 우리는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중금속과 각종 화학물질이 많은 인체질환을 유발하는데 음식을 통한 소화기 계통이나 피부 및 호흡기로 침입하면 신장과 간에 축적되어 정서불안을 동반한 신경과민이나 수면 장애를 일으킵니다.

기관지 점막 및 호흡기질환으로는 기관지 천식을 동반한 만성 폐색성 폐질환이 생기고 심해지면 기관지암이나 폐암, 폐염이나 폐수종이 생기며, 카타르성 비염, 만성비염과 부비동염, 비중격 천공이 많습니다.

소화기계 이상으로는 소화 불량과 식욕부진 그리고 치아와 치은염, 천공성 위괘양을 일으킵니다.

피부질환으로는 심한 소양증을 동반하는 소아들의 아토피, 만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습진, 피부암 등 만성피로 와 권태등의 전신증상들이 많고 뇌기능을 마비시키고 조혈기관의 장애로 용혈작용으로 빈혈이 생기고 백혈병을 일으킵니다.

정서불안을 동반한 중추신경계 자극증상으로 잦은 만성두통과 무력감과 권태감, 신경과민, 수면장애, 시야감축, 운동신경과 근육마비가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뇌호흡 중추가 마비되고 실신이나 호흡정지까지도 옵니다.

그 외에도 근육과 뼈와 관절의 이상으로 근육통,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관절통과 관절염이 생깁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삶의 질과 연관이 많은 성욕감퇴와 발기력 저하,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산업화 과정에서 생긴 공장폐수에 의한 메틸수은으로 수천명이 중추신경 마비를 일으켰던 미나마타병이 있었고, 일본 카미오카 광산에서 카드뮴 오염으로 생긴 ‘이따이 이따이’병인데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 골연화증으로 수백 명이 고통을 당했고, 우리 나라 에서는 1990년 11월 경남 양산에 현대정밀공업에서도 똑같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브라질 방사능 물질인 세슘의 오염사건이 있었고 최근에는 일본 도쿄 원전 사고가 모두 산업화의 부작용인 셈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옆에 산업 폐기장이 들어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합니까? 피해 당사자는 얼마나 분하여 잠 못이루겠습니까? 소중한 자연에서 얻은 혜택을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제가 여러 서산시민들에게 감히 말씀 들입니다. 다 함께 이 두 가지를 명심하고 실천하며 생활하고 싸워나간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주변에 환경오염과 파괴 정도 그리고 오염의 심각성을 알아야합니다.

둘째, 지역사회 안에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환경보호의 방법을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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