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체험, 농가일손지원 연일 구슬땀 흘려

▲ 서산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달 27일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쓰레기 매립장에서 1일 환경 현장 체험을 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서산시청 공직자들이 일손부족을 겪는 농어촌 현장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봉사 현장도 바지락 양식장이 있는 갯벌부터 과수원, 논, 밭 등 다양하고 봉사활동 시간도 농가편의에 맞게 조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 해양수산과

지난달 20일 해양수산과(과장 이명주) 직원 30여명은 팔봉면 가로림만에 위치한 100㏊ 규모의 양식장을 찾아 오후 늦게까지 바지락 수확을 도왔다.

황기연 팔봉어촌계장은 “바지락 수확철인 요즘이 가장 많은 일손이 필요한 데 갯벌양식장까지 와주니 뭐라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시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하는 한편 부서별로 일손 돕기를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 농작업은 과실 적과, 마늘 및 양파 수확, 모내기, 병해충 방제 등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일손지원은 지금까지 220명의 공직자가 참여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일손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산시청 간부공무원들도 지난 3월 환경미화원으로 1일 현장체험에 나섰던 이완섭 시장의 행보에 이어 1일 환경현장 체험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양대동 환경종합타운 쓰레기매립장에 정장대신 작업복에 운동화, 고무장갑으로 차려입은 시청 국·단장(4급) 공무원들은 재활용 선별시설과 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둘러본 뒤 재활용 선별 작업장에서 폐지, 병류, 플라스틱 등을 직접 선별하며 현장 근로자와 함께 했다.

쓰레기 수집 및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현장 근로자와 소통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날 현장체험에는 이수영 복지산업국장을 비롯해 조규영 건설도시국장, 김영제 미래전략사업단장과 환경업무 담당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수영 복지산업국장은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자원 재활용 및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한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장 체험은 행정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나가기 위한 것으로 간부공무원을 시작으로 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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