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왕대추 생산하는 '다율 대추농원'

서산 제일의 대추 농장이 되는 게 꿈 김석원 기자l승인2017.10.17l수정2017.10.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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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농부들 -⑮ 다율농장 김영구 농부

알이 탐스러운 붉은 빛을 띠고 씨가 큼직하니 잘 익은 대추는 예로부터 지구상에서 으뜸이라 이름 붙여진 명품 열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문헌에 따르면 왕실이나 귀한 양반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과일이었다.

대추는 우수한 영양은 물론 다산성을 상징하는 과일이자 보신용에도 널리 사용되어온 만큼, 오늘날에도 홍동백서라 하여 제례상에 올리거나 혼례의 폐백 시에 신부에게 듬뿍 던져주는 풍습이 지속되고 있다.

서산시 운산면 팔중리는 일조량이 많고, 사질양토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큰 지리적 여건 덕분에 당도가 높고 육질이 좋으며, 맑고 깨끗한 청정 지역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명품 대추를 생산하기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 다율농장 김영구 대표는 본래 아산시가 고향인데 처남이 있는 운산면 고산리로 들어 와 한 때 이장직도 맡을 정도로 성실하기로 소문나 있던 농부다.

그런 김 대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여 팔중리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한 작물이 아이스플랜트와 왕대추 농사이다.

처음 농사를 지은 아이스플랜트는 올 해 장마로 수확을 제대로 못하고 거의 포기하다시피 농사를 망쳤다. 그나마 왕 대추는 김농부의 노력의 결과, 다행히도 풍성한 작황 결과를 낳았다.

특히 당도 30~35brix를 유지하는 왕 대추는 서산농부들 직거래장터에서 인기절정에 팔리고 있다.

김 대표는 생대추, 건대추(마른 대추), 대추즙(엑기스)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선을 보인 결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자신감을 가지면서 대추과자(편, 칩) 등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망친 아이스플랜트 농사를 다시 시작하고, 지금 주력하고 있는 왕 대추를 꾸준하게 지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서산, 태안에서 왕 대추 농사하면 김영구를 떠오르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석원 기자  wsk57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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