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산시민체육대회’...‘소통과 화합을 이루다!’

청명한 가을하늘 물들인 ‘주민화합 한마당’...시민체육대회 성료

 ‘제12회 서산시민체육대회’가 23일 오전 10시 종합운동장에서 개막, ‘소통과 화합’으로 15개 읍면동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졌다.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산하 종목별 가맹단체가 주관한 시민체육대회는 이완섭 시장, 김덕호 수석부회장, 우종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성일종 국회의원, 황연종 교육장, 각 기관단체장, 체육 가맹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소통과 화합을 이루다!' 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행사, 대항경기,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날인 22일에는 전야제로 시민문화회관 일원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시민체육대회는 식전행사로는 국학기공·초청가수공연이 체육대회 시작을 알렸으며, 개회식에는 읍·면·동 대표입장,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 체육유공자 표창, 개회선언, 대회기 입장, 대회사, 축사, 성화 점화, 선수·심판 선서,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식후행사에는 번외경기로 박터뜨리기, 고적대 공연, 경품추첨이 이어 졌으며, 대항경기는 육상, 씨름, 바구니에 공 집어넣기, 투호놀이 등 다채로운 경기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어 폐회식에는 성적발표와 함께 성화 소화, 경품추첨으로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개회식에서는 시 체육회 부회장 최장환 씨 등 13명이 체육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서산시장, 서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충청남도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노인회, 여성단체, 장애인 등 각계각층 대표 12명이 성화 봉송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소년체전 카누 2관왕인 노경일과 사격 2관왕인 김예슬이 성화 점화를 했다.

대항경기로는 육상, 축구, 씨름, 게이트볼을 비롯해 민속종목, 시범종목 등 12개의 경기가 진행되어 각 읍면동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종합시상 없이 종목별 시상을 한 가운데 종합운동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던 축구에서 부춘동이 우승을 차지했고, 특별상 시상에서 화합대상은 부석면, 응원상은 석남동, 환경상은 수석동에 돌아갔다.

특히 대산읍은 전야제 장기자랑 대상을 비롯해 테니스, 게이트볼, 탁구, 투호놀이, 바구니 공집어넣기 등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합과 단결력을 과시했다.

또한 이날 운동장 열기만큼이나 메인스타디움 주변에 설치된 각 읍면동 부스에서는 마을부녀회 등에서 과일 떡, 국수, 국밥, 쭈구미 등 제철 음식으로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가 마련돼 주민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이완섭 시장은 대회사에서 “17만 5천여 서산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인 '제12회 서산시민체육대회' 개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 읍·면·동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단 여러분께도 아낌없는 격려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해뜨는 서산’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시면서, 우리라는 이름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씨름대항전’ 인기폭발...인지면 우승

번외경기로 3위끼리 추가 경기도 선보여

 시민체육대회 경기중 씨름이 단연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노인들이 좋아할 종목이란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지고, 여성부터 어린이들까지 환호성과 응원전이 펼쳐지는 등 인기가 높았다.

운영진은 시민들의 인기를 감안 즉석에서 번외경기로 3위간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최종 단체 결승전은 인지면과 대산읍으로 압축되어 최종 인지면이 대산읍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초등·중등·청년·장년부 등 세대별로 팀을 이루어 진행된 씨름대회는 대산읍 준우승에 이어 부석면과 성연면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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