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팀, 경호처장기 대회서 금3개 등 메달 11개 따내

카누팀도 전국대회서 메달 3개 획득, 명성 과시

서산시 직장체육팀이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시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청 사격팀(감독 박신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나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2회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 3, 은 5, 동 3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땄다.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영민 선수는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민 선수는 황윤삼·소승섭·박지수 선수와 함께 이 부문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에서는 홍성환·황윤삼·박지수와 함께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개인전과 단체전을 넘나들며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매번 4등에 머물던 정미라 선수는 50m소총3자세 개인전과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설움을 한 방에 털어버렸다.

정미라 선수는 박시윤·고도원·김미소 선수와 함께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인천 남구청에 0.1점차로 뒤지며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치로 활동 중인 황윤삼 선수는 스탠다드권총, 센타파이어권총, 속사권총 단체전과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 금1, 은1, 동2개를 따며 팀의 성적을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시청 카누팀(감독 박민호)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4회 회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금1, 은1, 동1를 획득하며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다.

신동진과 안현진 선수는 C-2 500m와 1000m에서 금1, 은1를 땄고, 박호기는 C-1 500m에서 입단 첫 개인 메달을 따냈다.

특히 신동진은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 손상 등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완섭 시장은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며 서산시를 전국에 알리고 있는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안정적 훈련 여건 조성과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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