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20여명 초청, 항공과학에 대한 꿈 심어줘

공군 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이하 ‘82창’)은 지난 8일 부대 인근 초등학교 학생 120여명을 초청하여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항공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한 제4회 ‘항공기술캠프’를 운영하였다.

82창 ‘항공기술캠프’는 지역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4회째 운영하게 되었으며, 항공기에 적용된 다양한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신 전투기 정비현장 견학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과학 원리가 실제로 항공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날 캠프는 이론수업과 실습을 통해 과학 원리를 몸소 경험하고 체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론교육은 ‘작용과 반작용 법칙’, ‘베르누이 법칙’ 등 항공기에 적용되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조별로 글라이더‧물로켓을 직접 제작하고 날려보는 체험실습 시간을 통해 이론교육으로 배운 법칙들이 실제 항공기술로 적용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과학 원리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항공기술캠프를 운영하였다.

끝으로, 앞서 배운 과학원리들이 F-15K, KF-16, C-130 등 공군의 항공기에서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항공정비사인 교관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김나영 학생(해미초 6학년)은 “TV에서만 보던 비행기들을 실제로 보고, 친구들과 만든 글라이더를 직접 날리는 시간을 가져서 재미있었다”며 “특히 실제 날아다니는 전투기를 정비하는 선생님이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고 글라이더 만드는 법도 알려주셔서 학교 수업보다 훨씬 실감나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캠프를 주관한 기체정비팀장 박광태 중령은 “학생들이 이론으로만 배웠던 항공 원리를 몸소 체험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이를 소중히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캠프를 운영했다”며 “항공기술캠프는 물론 진로교육이나 현장체험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항공정비사들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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