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 설명회 개최...총 사업비 56억여 원 투입

서산시가 해미시장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24년 개설된 해미시장은 지역 주민의 찬거리, 옷, 신발 등 생활필수품의 유통을 책임져왔지만 인근 대형마트의 출현으로 고객이 감소하면서 예전의 활기가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또 기존 장옥이 노후 됐으며, 일부 노점들이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내·외부를 불법으로 증축하거나 적치물 등을 쌓아 공용 공간까지 점유해 화재나 기타 안전사고 등에 노출된 형편이다.

이에 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교황방문지라는 높은 인지도를 이용해 지역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고자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비 및 도비를 포함, 총 사업비 56억여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난립해있는 점포 50여개를 지상 2층 건물로 새 단장하고 테마거리 및 휴게 공간 조성과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추진하는 것.

시는 2014년에 중소기업청과 충남도에 이 사업의 정식건의를 시작으로 매년 국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는 등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12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미시장 상인과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해미시장시설 현대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장사가 잘되는 시장, 고객이 만족하는 시장으로 변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사업 추진에 따른 협의사항 등을 논의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해미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은 쇠퇴해가는 상권을 되살리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지원사업인 만큼 해미시장 상인분들과 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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