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발전협의회, 29일 아산 생활자원처리장 견학 실시

서산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시에서 설치를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바로 알기 위해 적극 나섰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기관·단체장의 모임인 서산발전협의회가 29일 아산시 생활처리장을 견학했다.

시는 일부에서 자원회수시설의 잘못된 정보로 주민들 사이의 찬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인 기관·단체장들을 통해 바로잡기 위한 취지로 이 견학을 마련했다.

이번 견학에는 회장인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농협 서산시지부장,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회원 24명이 참여했다.

아산시 생활처리장은 107,809㎡의 부지 면적에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200억여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6년째 운영 중이다.

이 시설은 하루 200톤가량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시에서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의 규모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에는 온양4동 주민센터 및 사우나, 찜질방, 헬스장 등을 갖춘 건강문화센터와 함께 곤충원, 그린타워, 장영실과학관 등의 관광시설도 조성됐다.

이날 서산발전협의회 회원들은 생활처리장을 둘러보고 김운식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그는 “처음 이 시설의 설치를 추진할 때 일부의 오해로 반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로 주민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깨끗한 환경이 조성돼 지금은 주민 스스로 소각장 증설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원회수시설은 꼭 필요한 시설” 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된 갈등에서 벗어나 전국 최고의 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700억원을 들여 민간투자방식으로 2020년까지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며 양대동이 최적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와 민간업체 위탁시 소요되는 40억원의 비용절감은 물론 편익시설의 설치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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