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인 삼길포항을 비롯한 공중화장실 15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묻지마 범죄 등을 비롯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번쩍이고 사이렌이 울리면서 주변에 위기상황을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명주 서산시 환경생태과장은 “서산시는 비상벨 작동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추가로 설치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 이라며 “여성이용자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만큼 장난삼아 비상벨을 누르지 말아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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