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대만대왕카스테라의 진면목 맛 볼 수 있는 곳

어르신과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인기 만점 김석원 기자l승인2017.04.18l수정2017.04.18 11:4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지난해 12월 22일 동문동 국민은행 옆에 금미대만대왕카스테라 서산점(대표 유영아/고운로 153)이 문을 열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봤을법한 카스테라, 그런데 앞에 거창하게도 ‘대왕’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손님 손에 쥐어지는 카스테라의 크기가 가로 14cm에 세로가 23cm 정도니 그동안 봐왔던 손바닥 만 한 사이즈와는 애당초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여기서 놀랄 일이 아니다. 오븐에서 갓 나온 카스테라는 그 크기가 70x45cm로 어지간만 무릎담요보다 더 크고, 두께가 15cm 이상이니 ‘대왕카스테라’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렇다고 이곳 카스테라의 진면목을 어마어마한 크기에서 찾는 것은 큰 착각이다.
서산점의 대왕카스테라는 대만 본토 현지에서 만드는 재료와 레시피를 사용해 수십 년 축척된 정통의 맛을 그대로 표현해 내고 있다. 거기다 유화제 및 화학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계란과 우유, 밀가루, 식용유, 설탕, 소금, 산도조절계, 베이킹파우더만을 사용해 옛날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영양 간식 카스테라를 손님들에게 선보인다.
맛과 영양이 가득하고, 거기다 추억까지 담은 카스테라가 나오자 서산지역의 반응은 뜨거워 연세 지긋한 노인층은 물론 어린아이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귀한 몸으로 주가가 한참 올라갔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옛말이 있듯 뜻밖의 복병이 금미대만대왕카스테라 서산점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한 TV방송을 통해 일부 업체들의 화학첨가물과 식용유 과다 사용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미지 악화와 매출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개업 당일부터 매장 입구에 식용유 사용과 원산지 표시를 오픈한 유영아 대표의 경우 방송에서 지적한 문제들과는 거리가 먼 상황임에도 불구, 도매금으로 싸잡아 넘겨진 안타까운 형편이 됐다.
이곳은 매장 문을 여는 시간(첫 카스테라가 오전 10시경 나온다)은 일정해도 닫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다. 그날 만든 카스테라는 그날다 소비해야 한다는 유 대표의 철칙 때문이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영양 많고, 질 좋은 카스테라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계란을 일일이 깨뜨려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는 수고도 기꺼이 감내하고 있다.(계란 담당은 유 대표의 부모님 담당이다)
금미대만대왕카스테라 서산점은 현재 ‘비 온 후 땅이 굳는다’는 신념으로 다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대왕카스테라에 이어 치즈케이크를 선보이며 메뉴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 굴하지 않고,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내 가족이 먹을 것을 만든다는 올곧은 마음으로 카스테라를 굽는다.
그 옛날 엄마가 만들어 주던 카스테라가 생각난다면 금미대만대왕카스테라 서산점을 추천한다. 제과점 제품과는 전혀 다른 진짜카스테라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문의 010-4120-8114)
 


김석원 기자  wsk5786@naver.com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임직원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6-804 서산시 안견로 265 2층(동문동)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665-1412   |  팩스 : 041)665-1413
사업자등록번호 : 316-81-26582   |  발행인 : 류종철  |  편집인 : 박두웅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창연 편집부장
Copyright © 2019 서산시대. All rights reserved.  |  inews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