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부활절은 예수가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이세상의 죄악을 대신 담당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미래에 이 땅의 사람들의 부활을 보여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로서 올해는 4월 16일(일)이다.
본지는 부활절을 맞아 기획특집으로 예수그리스도가 부활절을 통해 이세상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잠홍동에 위치한 서산이룸교회를 찾았다.
서산이룸교회는 45년전인 1972년1월1일 백승억 목사(현 서산이룸교회 원로목사)가 서산 동문동 셋방에서 ‘서산순복음교회’란 이름으로 개척한 교회로 2008년 9월에 현재 위치(잠홍동)로 이전했다.
2010년 9월에 백종석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으며 2016년 1월에 창립 44주년을 맞아 ‘하나님 뜻이 이 세상에 이루어지길 원한다’는 의미로 ‘서산이룸교회’로 교회명을 바꾼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0년부터 서산이룸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하고 서산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을 다하고 있는 백종석 목사로부터 부활절의 의미와 유래, 예수가 부활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 | 서산이룸교회 백종석 담임목사

1.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어떤 의미입니까?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의미가 없고 부활이 없는 십자가 또한 의미가 없습니다. 십자가 신앙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의 죄를 위한 것임을 가슴 깊이 깨닫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 신앙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죄악을 담당하시고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우리 또한 부활할 것을 보여주신 첫 열매가 되셨
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신앙의 중심이요,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는 육신의 고통, 영혼의 아픔, 물질의결핍, 환경의 어려움 그리고 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절대적인 복음의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을 당하신 이유는?
성경은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을 통해 죄가 세상에 들어왔으며, 그 죄의 결과로 인해 모든 인간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바로 죄가 없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당연히 인간이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십자가에서 완전히 대속하게 하심으로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셨으며, 이를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장 25-26절) 결국 하나님의 아들이신예수님이 고난당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함이며, 예수님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신 것입니다.

3. 예수의 부활이 사실임을 어떻게 알까요?
어떤 사건이 실제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가지 정도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물증이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증인도 없고 물증도 없을 때, 정황상 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줄 수 있는 간접적인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직접적인 증인들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첫
째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직접적인 증인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그들 중의 절반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와 고린도전서 전체를 종합해 보면, 예수님은 모두 11번 정도 자신의 부활체를 사람들에게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은 한두 사람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곳에서 혹은 저곳에서, 때로는 개인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부활의 주님을 목격했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부활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물적 증거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습니다. 지금도 백제시대의 무덤을 파보면 거기서 뼈가 나옵니다. 아무리 못 나와도 이빨이나 머리카락이라도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무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그날부터 지금까지 비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찾아갔을 때도 비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빈무덤 자체가 부활에 대한 가장 확실한 물적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법률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예수님의 빈 무덤이야말로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할 수 있는 법적 효력을 가진 물적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이와 더불어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해줄 수 있는 수많은 간접적인 증거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실 때, 자신이 죽은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사실을 수차례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생전에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셨고 성경은 그 기록들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부활뿐만 아니라 죽은 사람을 3번씩이나 소생시키는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생전에 자기에 대해서 하셨던 말
씀과 부활에 대한 예고와 예수님이 행하셨던 초자연적인 기적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정황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해 주는 또 다른 간접적인 증거는 제자들의 놀라운 변화입니다.
그들의 변화된 삶은 예수님의 부활이 아니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이 체포 되자마자 전부 다 줄행랑을 치고 문 닫아 걸어 잠근 채 숨어 있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신지 50일째 되는 날부터 갑자기 사자처럼 돌변하더니 전부 다 예루살렘 거리로 쏟아져 나가 부활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부활의 소망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놀라운 변화야 말로 예수님의 부활을 입증할 수 있는 훌륭한 간접적인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4. 부활절에 교회에서 달걀을 나누어 주는데 그 의미에 대해서...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어 주는 의미는 알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완전히 부활하셨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걀은 겉으로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은 듯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예쁜 병아리라는 새로운 생명이 깃들어 있기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절에 달걀을 선물하는 풍습은 17세기 수도원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사순절 기간에는 고기, 생선, 우유, 달걀을 먹지 않다가 부활절이 되었을 때, 그때서야 달걀을 먹을 수 있었으므로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달걀을 주고받는 된 것입니다. 즉, 달걀을 나누어 주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5. 예수를 통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예수를 통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예수를 통하면 인생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다시
말해 자신과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뀝니다. 예수를 통하면 참된 행복을 발견하게되고 환경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하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예수님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예수님을 통하면 우리의 마음에 근심과 두려움 대신 평안이 찾아오게 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을 품안으로 부르시며 쉼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축복입니다. 성경에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알고 난 후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모두 미련 없이 버린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통하여 삶의 목적이 변화되었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었으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6.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들에게 각각 하시고 싶은 말씀은?
먼저 예수님을 믿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를 높이고 자랑하는 일 대신 예수님만 자랑하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이제는 받은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즉,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가 축복의 통로, 사랑의 통로가 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나무꾼이 나무를 할 때 나뭇가지들의 모양이 제각각입니다. 길이가 긴 것과 짧은 것, 굵은 것과 가는 것, 반듯한 것과 굴곡 있는 것 등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이 제각각인 나무들을 같이 운반할 수 있는방법은 한데 모아 단단한 끈으로 묶으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어 연합하는 일에 힘쓰고, 협력함으로 우리 이웃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 분들은 세상에서 힘들고 어려운 것이 있을 때, 남에게 말 못할 아픔과 고민이 있을 때, 늘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찾으며 의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실망하고 상처입기 쉽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죄성을 지닌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람의 허물을 보고 실망하여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힘들고 지친 분들, 고민이 있거나 마음이 괴로운 분들이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 참 행복과 기쁨과 평안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이성적으로는 어려운 것임을 압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갈 수 없고 천국에 이를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주변의 건강한 교회를 찾아 일생을 바꿀수 있는 기회를 잡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7. 그 외 하실 말씀은?
서산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의 마
음은 조급하고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서산 시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자녀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마음껏 펼치며, 그것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노력하고 격려하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산 시민이 행복하고, 우리의 자녀들이 꿈을 이뤄가는 도시가 되도록 부족하지만 저희 서산이룸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렐루야!
 

>> 서산이룸교회 (041-665-4111)
충남 서산시 잠홍2길 11(잠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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