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그 찬란한 푸름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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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그 찬란한 푸름에 대한 단상
  • 서산시대
  • 승인 2015.05.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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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교육지원청 권광식 장학사

화사한 벚꽃이 비되어 내리더니 어느덧 오월에 끝자락입니다.
라일락 꽃 향기는 아직도 이처럼 황홀한데, 그 화려했던 봄날이 갑니다.
그 아름다운 계절 오월을 보내면서 온 산에는 연초록 푸름이 찾아왔습니다.
봄날은 어찌 그리도 변덕스러웠던지요.
춥다가, 덥다가, 번개 치다가, 비 오다가, 바람 불다가... 
그런 변덕과 어려움 속에서도 온 산하는 푸름이 짙어 녹음이 되어 갑니다.
그런 진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얻을 수 있는 녹색은 바로 생명입니다.
엄동설한의 추위를 견디고, 변덕스러운 봄날의 어려움을 견뎌내야만 만날 수 있는 녹색. 그래서 녹색은 최고의 가치인 생명입니다.
그런 귀한 녹색을 한 여름 태양빛이 작열하는 아스팔트 위에서도 마주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 구현, 생명존중의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는 귀한 녹색, 녹색어머니회를 보게 됩니다.
한 겨울 칼날 같은 추위 속에서, 오뉴월 염천의 아스팔트 위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아름다운 녹색을 대하면서 생명을 생각하게 됩니다.
녹색어머니! 
그 숭고한 이름은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매서운 추위에서나
폭염이 내려쬐는 따가운 햇살아래서나
언제나 변함없이 다정한 웃음과 부드러운 손짓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모습에서 완성됩니다.
시대사회적으로 인적자원이 미래 사회를 열어가는 가장 중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재화론적인 이론을 떠나서 아이들의 안전은 교육현장 및 국가·사회적으로 최고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을 넘어 당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 질 다음 세대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 오늘을 사는 기성세대들에게 부여된 가장 큰 책무일 것입니다. 다음세대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1년 중 가장 많이 노력하고 염려한다는 오월이지만 현실적인 통계상으로는 오월에 가장 많은 아이들이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최우선의 가치인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후 처리가 아니라 사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는 안전교육의 원리인 적극성의 원리에 방점을 두어 녹색어미니회는 오늘도 준비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서산관내 28개 초등학교에서는 교통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과가 있기까지 서산 녹색어머니회 4,800명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습니다.
녹색어머니회는 1969년 초등학교 단위별로 ‘자모교통지도반’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이후 1971년 치안본부에서 ‘녹색어머니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도시 위주로 결성 운영하게 됩니다. 이후 2000년 녹색어머니회를 학교 다원 조직으로 결성, 학교별 자발적으로 운영하도록 운영 방법이 개선됩니다.
2005년 민법 제32조에 의한 경찰청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 발대식을 거행하며 14개 지방경찰청 산하 233개 경찰서 별로 회장, 부회장 466명이 등록되어 활동하게 됩니다. 2015년 현재 녹색어머니회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전국 45만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등, 하굣길 초등학생들의 교통 안전 도모 및 어린이를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하는 녹색어머니 덕분에 학생들은 안전하면서도 기쁜 표정으로 등하교를 할 수 있어 교정의 아침 풍경이 참 아름다운 시간이 됩니다.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의 활동은 악천후 등 온갖 기상현상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날이면 그날이 바로 봉사일이 됩니다. 때때로 눈비를 맞고 서서 고생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본인들 자식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애를 써주시는구나”싶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서산·태안녹색어머니회는 각급 학교 회원들과 함께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 및 서산경찰서 등과 연계하여 오늘도 안전의 파수꾼으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계십니다. 등하굣길 안전지도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각종 캠페인 활동, 그리고 안전 교육 등을 주관하면서 실생활에서 안전 영역 확보를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서산·태안녹색어머니회가 있어 아이들 등하굣길이 안심이 됩니다.
서산·태안녹색어머니회가 있어 든든합니다.
서산·태안녹색어머니회원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서산교육 가족 모두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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