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기랑 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동문동 코아루아파트 앞 한상마트에 입점해 있는 ‘유신네’. 식당 한 켠에는 수족관이, 손님이 앉는 테이블은 숯불로 고기를 구울 수 있어 고기와 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임을 짐작케 한다.

밖에서 보면 포장마차 분위기고 안쪽에는 보통의 생고기집 식당의 모습 그대로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넉살좋은 주인장의 인사에 찾아온 손님들은 모두 미소로 화답하는 이곳은 생고기 전문점 ‘유신네’로 사람 좋은 김유신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유신네는 생고기전문점으로 한상마트로 부터 모든 식재료를 공급 받는다. 특히 한상마트에 입점해 있는 정육코너에서 신선한 고기를 원가로 제공하는 덕에 가격과 고기의 질에 대해서는 다른 식당과 차별을 둘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암퇘지 삼겹살 1인분 가격이 8,000원으로 일반적인 식당에 비해 2~4천원 가량 저렴하다. 김 사장은 거세된 수퇘지가 아닌 암퇘지와 등급 좋은 한우만 손님상에 내놓으므로 가격과 맛은 보장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고기찌개 한 냄비에 600g의 고기를 푸짐하게 넣고, 600g에 20,000원인 뒷 고기의 가격을 보면 김 사장의 넉넉한 인심이 엿보인다.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다 보면 기본반찬에 소홀하기 쉬운데, 뚝배기에 담긴 ‘계란찜’과 ‘된장찌개’, 건강을 생각한 ‘돼지감자 초절임’과 아이들을 위한 ‘백김치’, 달콤한 소스를 뿌린 ‘양파채’, ‘꽁치구이’, ‘깻잎절임’, 여름철에는 시원한 ‘묵사발’도 추가돼 반찬에서도 푸짐한 인심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식당을 연지 5개월이 된 ‘유신네’는 벌써 입소문이 났다. 손님들도 서산전역에서 오고 있고 특히 대산지역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모두 11개 테이블에 44석, 테이블의 배치를 바꾸면 30석의 단체 석도 만든다.

이곳 고기를 맛있게 즐기려면 잘 구어 진 고기에다 취향에 따라 갈치젓을 곁들이거나, 달콤한 소스를 입힌 양파 채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유신네’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외에 회나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생고기에 수산물을 겸하게 된 이유는 김 사장이 17년간 횟집 요리사와 수산물 유통 경력 때문. 김 사장은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안목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횟집요리사 경력의 요리 실력으로 최고의 맛을 내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하는 그는 아가미와 본살을 함께 회를 뜨면 입에 넣었을 때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으로 최고의 회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쉽지 않은 기술이라 대부분 횟집식당에서는 아가미와 본살을 따로 썬다고 한다.

갱개미, 새조개 등 계절수산물을 즐기고 싶을 땐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가격은 수산물의 가격변동에 따라 시가를 적용한다. 손님들이 낚시로 잡은 물고기 등 식재료를 가져오면 조리도 해준다.

인터뷰 김유신 사장

‘유신네’ 운영원칙은?

제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유신네’가 이곳 한상마트에 자리 잡게 된 것도 한상마트 사장님과의 좋은 관계 때문입니다. 이제껏 살아오는 동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 했듯이 유신네를 찾는 손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가 가장 맛있다는 지론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조미료로는 낼 수 없는 맛이 좋은 식재료에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죠. 신선하고 질 좋은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언제나 손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유신네 041-667-8362, 서산 동문동 코아루아파트 앞 한상마트 상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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