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도의원, 충남도 국토교통국 업무보고에서 제안

국도 38호선은 대산 황금산까지 가다가 가로림만을 만나면서 끊겼다. 그리고 1시간 40분을 돌아 태안 이원에서 다시 길이 시작된다. 이 끊어진 길을 연결할 수는 없는 것인가?

충남도의회 맹정호 안건설해양소방위원장(서산1·민주당)은 13일 충남도 국토교통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도 38호선의 연결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 의원은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과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보령~태안 국도 연결 등으로 서산과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리가 놓아지면 대산항과 보령항 등 서해안 주요 거점 항만의 연계성이 높아져 여객과 물류 수송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맹 의원은 “대선이 있는 해는 각 지방마다 SOC사업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충남의 경우 안희정 지사의 대선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어 공약에 반영될 경우 사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가로림만 연결 공사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태안군 이원면 내리까지 2.5km를 잇는 공사로 약 2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었고, 지난 1월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여 제안한 충청권 40대 대선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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