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행복 디딤돌 서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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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의 행복 디딤돌 서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 방관식 기자
  • 승인 2017.02.13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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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통합, 새로운 변화 시도
다문화와 일반가정의 행복을 책임지는 든든한 후원자로 역할 커져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특이한 사회현상이 아니다. 이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우리의 이웃으로 어쩌면 ‘다문화가족’이라는 호칭 자체부터가 사라져야할 단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다문화가족을 우리사회의 이방인쯤으로 여기는 풍토가 남아있는 까닭에 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

이런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7년 신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합서비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지난 2008년 개소한 후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 및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 일반가정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호에서는 지역 다문화가족의 행복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서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람들을 만나봤다.

 

 

유부곤 센터장

 

올해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명칭도 서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교체됐고, 해야 할 역할도 더욱 다양해져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기존의 서비스 대상이 다문화가족에 국한됐다면 앞으로는 일반, 한부모, 북한이탈주민 가족 등 유형에 상관없이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센터 이용시간도 확대해 기존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의 운영시간이 주중 1일은 오후 9시까지, 월2회 이상 주말에도 4시간 이상 정례화해 운영한다.(원활한 운영을 위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

현재 서산에는 21개국 1,100여명의 이주여성이 생활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족의 양상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지적돼 오던 문제들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이러한 변화의 밑바탕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시부모와 아버지 교육 등을 통해 온 가족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에 대한 자긍심을 같게 한 것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올해부터는 초기입국자 위기사례관리에서 확대된 가족사례관리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고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가족들과 만나야해 직원들이 아무래도 더 긴장하고 있다.

책임이 커진 만큼 직원들의 역량강화에도 더욱 노력하고,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직원 힐링의 시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다문화가족과 센터에 큰 힘이 되는 만큼 항상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당부 드린다.

 

가족문화팀 문지연 팀장

집합한국어교육, 방문교육,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운영, 다문화가족 어울림, 사례관리, 결혼이민자멘토링, 통번역지원사업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어 모든 팀원들이 항상 신경을 바짝 쓰고 있다.

한국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어 교육을 위해 1~4단계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심화반인 5단계를 개설해 한국어 능력 시험 등에 도전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및 가족들의 의사소통 문제해결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 지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운영할 만큼 서산센터의 자랑거리인데 현재는 16명의 이주여성이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상시 지원이 가능한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비롯해 영어, 타갈로그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9개 언어는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나 이들은 다문화이해 강사로도 활약하며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 기초상담, 문화교육 등에서 큰 공을 세우고 있어 훌륭한 맏언니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열심히 이수하고 사회에 나간 이주여성들이 기존 단순 직종의 취업에서 탈피, 외국어 강사 등의 전문적인 일을 할 때나 엄마 뱃속에서부터 만난 아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 10살이 된 모습 등을 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팀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

 

가족교육팀 황은주 팀장

가족교육팀에서는 센터기본사업을 비롯해 다문화가족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과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상담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말 그대로 다문화가족의 구성원들이 한국말과 어머니의 모국어를 모두 다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으로 다문화가족의 강점을 가장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은 이러한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도리어 주눅이 들어 생활해 왔는데 이 사업을 활성화해 다문화가족 엄마의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이를 통해 전체 가족의 역랑 강화와 의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자녀들의 언어발달을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이밖에도 세부적으로 부모역할(아버지)지원과 맞벌이가정의 일‧가정 양립지원, 국가별 자조 모임 결성, 자녀성장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족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 과거에는 이주여성들이 소극적이었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이 눈에 띈다. 한 이주여성의 경우 고등학교 검정고시부터 시작해 방통대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으며 자녀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 엄마들의 모임까지 찾아다닐 정도로 적극적이다. 앞으로도 이런 이주여성들이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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