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수 전 이데일리 애널리스트

비단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어떤 투자를 하던 투자자들은 기대감으로 투자를 한다.

투자를 하며 어떤 이는 대박을 꿈꾸고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소박한 꿈으로 연 몇%만 수익을 내자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금융투자의 꽃이라는 주식!! 그런 기대감을 어떤 투자보다 확실히 갖게 만드는 것이 주식 투자이다. 일 30%라는 한계를 걸어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소박하게 월 몇%만 수익을 내자라고 마음을 먹고 있어도 막상 주식매수를 하고 나면 매수하자마자 엄청난 호재가 터져서 바로 상한가를 가면 어쩌지 하는 그런 상상을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정말 신기하게도 그런 상상을 할수록 주가는 하락을 한다. 정말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그런 상상을 하는 투자자가 많은 종목 일수록 주가 하락의 속도는 빠르게 하락을 한다. 왜 그런 현상이 벌어질까? 모든 주식 투자자들은 자기가 매수를 하면 오를 것이다 라는 상상을 하고 오를 것이라는 판단을 하며 매수를 한다.

투자자들 중에 지금 사면 하락할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며 매수를 하는 투자자가 있는가?

주가가 공포를 느낄 정도로 하락할 때 내일도 하락 하겠구나하고 매수를 포기하고 다음 거래일에 매수를 하자라고 하며 지켜보면 그다음 거래일에는 매수할 시간도 주지 않고 상승을 하는 경우를 보아 왔을 것이다.

정말 투자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승과 하락이 전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를 경험 했을 것이다.

도대체 왜!! 개인투자자들은 50%의 확률게임을 정확히 반대로 움직여 나가는 것일까.

필자는 항상 손실이 커지는 개인투자자들을 보며 그런 연구를 많이 했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정보력이 부족해서 경제공부를 안 해서 주식을 잘 몰라서 수없이 많은 핑계가 있지만 항상 마지막 결론 단계의 답은 기대감이었다.

아무리 주가가 바닥이여도 아무리 주가가 고점이여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수를 하고 이제부터는 미친 듯이 오른다라고 판단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을수록 그 주가는 기대감을 공포감으로 바꾸며 하락을 해 나간다. 그렇다면 그 기대감 보다는 공포감을 극복을 해나간다면 훨씬 개인투자자들의 수익은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몇 해 전 ‘명량’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에 대한 영화가 대박을 친 적이 있다.

거기에서도 이순신 장군이 질 수밖에 없었던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고심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거기에 명대사가 나온다. “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라는 대사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공포감을 극복을 해 나간다면 그 수익은 기대감의 수익보다 최소 배가 될 것이다.

즉 매수 포인트를 기대감이 충만한 곳보다는 누구든 공포감을 느낄 만 한 포인트에서 매수를 즐겨 보기 바라며 그것은 누가 도와주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 판단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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