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3리 주민들, 꿋꿋하게 민속 문화 보존

▲ 명천3리 주민들이 30일 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창말당제를 개최했다. <사진 성연면>

명천3리(이장 박상수) 주민들이 30일 마을 당산에 모여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창말당제를 지냈다.

창말당제는 명천포구를 기반으로 생활하던 명천리 주민들이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초사흗날 지내왔으나 대호 방조제가 축조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마을 고유의 민속 문화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민들이 합심해 지금까지 제를 지내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창모 성연면장도 종헌관으로 참여해 면정발전과 면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주민들은 “과거와는 마을 형태가 많이 달라졌지만 창말당제는 명천3리의 고유한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인 만큼 잘 보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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