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직원들의 꿈을 이루는 헤어숍

▲ 서산 제일의 팀워크를 자랑한다는 리안헤어 서산중앙점 식구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표은희, 한선미 원장, 이지혜 씨, 뒷줄 왼쪽부터 곽보영, 이수진, 이현미, 이은비 씨

여성들(요즘은 남성도 마찬가지다.)에게 헤어숍은 마법의 성과 같은 곳이다. 영화 속 비련의 주인공이나 세상을 호령하는 커리어우먼도 가능할 것 같은 곳이 바로 헤어숍이기 때문이다.

2년 전 7월 동문동 중앙통에 새롭게 문을 연 리안헤어 서산중앙점도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마법의 성이다. 불과 2년도 안된 짧은 역사를 가진 헤어숍이라는 생각은 버리길 바란다. 한선미 원장은 11년 동안 리안헤어의 책임자로 활동하다 이곳을 인수한 중앙통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터줏대감 중 한 사람이다.

리안헤어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만의 마법의 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하게 즐기면서 미용을 배울 수 있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한 원장의 신념이 스며있는 이곳은 9명의 직원들에는 마법의 직장으로 통한다. 리안헤어의 모든 직원들은 4대보험은 물론 퇴직연금에도 가입돼 있다. 그냥 기술만 조금 배우다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닌 어엿한 회사원으로 다닐 수 있는 기업으로 운영하겠다는 목표가 만든 작품이다. 남다른 경영철학과 이에 따른 상대적으로 우수한 복지 덕택에 리안헤어의 직원들은 늘 밝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이런 분위기는 리안헤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손님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있다.

여기에 보태 한 원장은 리안헤어를 인수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감행했다. 불경기 탓에 많은 업체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동안 리안헤어를 잊지 않고 찾아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새롭게 단장한 리안헤어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하게 결정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수년간은 망설임 없이 고객들을 위한 재투자에 나서겠다는 한 원장의 배포에는 리안헤어만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

이런 자신감은 리안헤어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과도 이어졌다. 포화상태의 미용업계가 치열한 경쟁시대에 들어간 지 오래고, 자칫하면 낙오하기 십상인 상황에서도 리안헤어는 지역의 노인요양원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난달 열린 중앙통 살리기 거리축제에서도 제일 바쁜 주말임에도 불구, 많은 직원들이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을 위한 봉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기분이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리안헤어에 가보자. 기분 전환삼아 머리를 손질해도 좋겠고, 천연 목재로 구성된 인테리어 속에서 부담 없이 차 한 잔을 즐기는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이다.(절대로 눈치 안 준다고 약속했다) 단 리안헤어는 100%로 회원제로 예약전화는 필수다.

 

인터뷰 한선미 원장

“고객은 리안헤어의 보석과 같은 존재”

한선미 원장은 인터뷰 도중 직원들의 꿈을 키워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그만큼 자신이 대표가 됐을 때부터 함께해온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보였다. 한 원장은 이전을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13년이란 세월동안 자신의 꿈을 키우고 이룬, 이곳 중앙통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대신 더 큰 꿈을 이야기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건강하고 밝게 생활해 주고 있는 직원들이 능력을 키워서 가까운 미래에 자신과 함께 제2, 제3의 리안헤어를 서산에 만드는 것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한 원장과 직원들은 항상 공부하며 최신 유행을 따라가고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꿈도 현실로 빨리 다가오기 때문이다.

“고객은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거리에 흔한 것이 헤어숍인데 그 중에서 리안헤어를 택해주셨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고객과 직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리안헤어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겁니다. 많이들 응원해 주세요”

프로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선미 원장의 한마디가 리안헤어에 대한 큰 믿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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