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하면 팔봉산 감자가 제일!

▲ 팔봉면사무소는 행정과 보건지소, 농민상담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팔봉 하면 감자다. 요즘 기세라면 6쪽마늘을 제치고, 서산을 대표하는 농작물로 등극할 날이 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만큼 팔봉산 감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전국 최초로 감자 품목 지리적 표시등록(제89호)과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2015년) 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0일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가 주관한 '코리아 탑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특산품 부문 대상을 받은 것으로 다시 한 번 전국 제1의 감자임을 입증했다. 명산 팔봉산과 가로림만이 어우러진 팔봉면은 감자 외에도 양배추, 마늘, 양파, 감태, 바지락 등 다양한 농업수입원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소득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산업시설이나 공해시설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으로 이름이 높다.

그렇다고 팔봉면을 그저 조용한 농촌지역으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지난해 서산아라메길 호리구간 개통을 비롯해 면내 곳곳에서 대단위 지역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구도항 선착장 확장 △가로림만 해변로 개발(몽로드 조성) △호리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금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어송리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팔봉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 △고파도리 주민의 부족한 식수난 해결을 위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등이 앞으로 완료되면 팔봉면은 서산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곳이 되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오염되지 않은 사질 양토에서 가로림만 해풍을 받고 자란 명품 감자를 테마로 한 팔봉산 감자 축제 또한 팔봉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 서산시를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로 자리 잡은 팔봉산 감자축제는 지난해 전국에서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지역주민과 행정이 똘똘 뭉쳐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 수많은 지역축제가 넘쳐나고 있는 요즘, 성공적인 축제의 사례로 모범이 되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포슬포슬한 맛이 일품인 팔봉산 감자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팔봉산 감자축제가 다음 달 20일부터 21일까지 양길리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보기를 적극 권한다. 후회는 없을 것이다.

 

인터뷰 이경구 팔봉면장

“팔봉산 감자, 전국 최고로 만든다”

팔봉면의 특징은?

약50%의 농가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년 간 생산량은 약6,000여 톤에 이르는데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다른 감자들을 제치고, 1순위로 경매에 나갈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2000년 감자 축제를 최초로 기획하고 추진한 터라 팔봉산 감자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이 남다르다.

감자와 관련한 계획은?

팔봉산 감자를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 굴지의 제과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 1,300톤을 납품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한 포장재 개발, 감자를 이용한 각종 식품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도 면정의 주안점은?

팔봉 지역의 잠재된 역량을 키우고 가꾸는데 노력해 나가겠다. 면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면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면민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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