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월의 변신은 무죄, 각양각색 타월 눈길
아기자기한 수천가지 기념품도 인기

각종 행사나 모임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기념품, 그다지 비싸거나 귀한 것은 아니지만 손님들의 손에 하나씩 쥐어 보내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뿌듯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그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품목이 있다면 단연코 ‘타월’.

시간이 흐르면서 기념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고객의 취향도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타월은 기념품의 베스트셀러다.

지난달 13일 중앙로 K2 건너편에 오픈한 송월타월종로전문점(대표 허만/041-665-5679)도 타월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과 판촉물로 고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우산, 시계, 모자, 라이터 등 수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당연히 타월. 전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서는 타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타월부터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목욕타월, 그리고 각종 기능성 타월까지 상상을 초월한 각양각색의 상품이 빼곡하게 진열장을 채우고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타월의 변신은 여자의 변신보다 더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각상자에 담겨져 있는 타월은 한참 전 이야기고, 요즘은 겉모습만 봐서는 케이크와 구별을 못할 만큼 기막힌 모양새도 많다.

사실 요즘(1~2월)이 기념품 업계에서는 가장 장사가 안 되는 비수기지만 송월타월종로전문점은 신생 가게답지 않게 거뜬한 모습이다.

그만큼 이곳의 허만 대표가 지역에서 쌓아온 내공이 높다는 반증이다.

개업, 팔순‧돌잔치 등 각종 행사에서 쓸 기념품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송월타월종로전문점’에 꼭 한번 들려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인터뷰 송월타월종로전문점 허만 대표

“소중한 행사를 빛내는 감초 역할에 최선 다할 것”

서점에서 업종을 변경했는데?

30여년 넘게 서점을 운영했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변화를 모색해야만 했다. 아쉽기도 하지만 서점을 운영하면서 지역에서 해온 사회활동이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는데 큰 도움이 돼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책과 기념품 모두 손님에게 판매를 한다는 점은 같지만 운영방식에는 차이점이 많다. 서점의 경우는 다양한 손님들이 수시로 들락거리지만 기념품 업종은 한두 개 구입하는 경우보다는 행사 시 대량 구매를 하는 편이라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 수가 서점과 비교해 상당이 적은 편이다. 지면을 통해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구입여부와 관계없이 많은 시민들이 송월타월종로전문점을 방문해 옛날 서점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소한 업종이라 힘든 점은 없는지?

그동안 SNS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해온 것이 생각지 않게 새로운 일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다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쌓아온 인맥도 큰 도움을 준다.

타월전문점의 큰 손님은 목욕탕, 숙박업, 이‧미용실 등인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어 초창기여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하는 편이다. 이런 주변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또 한편으로는 소중한 행사를 빛내는 감초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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