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터뷰] ‘서산시 자원회수(소각) 시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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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인터뷰] ‘서산시 자원회수(소각) 시설’ 일문일답
  • 방관식
  • 승인 2017.01.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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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

환경의 중요성과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나타내듯 지난해 초 대산지역이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급격하게 심해진 도시라는 내용의 미국 지구물리학회 저널 논문이 지역을 발칵 뒤집어 놨고, 화력발전의 초미세먼지가 시민들을 우울하게 했다.

이렇듯 환경문제는 지역을 강타하는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서산시 자원회수(소각) 시설’(지난해까지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렸으나 혼돈을 막기 위해 새해부터 공식 명칭으로 사용)도 주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뜨거운 감자다. 이번호에서는 ‘서산시 자원회수(소각) 시설’과 관련해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서산시 자원순환과 김기필 자원시설팀장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서산시 자원회수(소각) 시설’의 현재 진행 단계는?

서산과 당진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 목적으로 일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고를 통해 선정된 4개소(양대동 2, 갈산동, 대산읍 대죽리)를 대상으로 최종 입지 선정 중에 있다. 금년 상반기 입지 선정 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 소각시설 설치의 궁극적인 이유와 목적은?

시에서는 기존에 폐기물 처리를 각 읍·면 및 양대동에 매립장을 조성, 단순 매립해 현재 사용종료 매립장이 총10개소 172,981㎡이며, 양대동에 사용 중인 매립장 1개소가 있다.

매립방식은 지속적으로 부지를 필요로 하며 한번 매립된 지역은 30년 이상 안정화를 거쳐야 해 비경제적이다. 또한 침출수, 해충, 악취 등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많아 현재는 국가 정책적으로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처리 하되 소각 시 발생된 열을 재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토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 시에서는 매립장 추가 조성 대신 시민들이 매일 배출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연간 40여 억 원을 들여 민간 소각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고, 처리비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한정된 예산 하에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현행 쓰레기 매일 수거 체계는 유지가 어렵고, 또한 민간업체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투자 등이 미흡하여 기기고장 등 각종 불안 요소가 잠재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처리를 담보 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다. 만일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쓰레기 처리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그 피해는 단위 면적당 인구 밀도가 높은 아파트단지부터 발생하리라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서산시에서 당진 쓰레기까지 처리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시민이 많다?

우선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일 100톤(50톤×2기) 이하 소규모 처리시설 보다는 일 200톤(100톤×2기) 규모의 시설이 쓰레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물질의 농도를 저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은 경제적 측면으로 현재 정부에서는 자치단체별 소규모 소각시설의 경우 효율성 및 경제성 결여로 인해 정책적으로 광역권을 설정하여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을 설치토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한하여 국비 50%를 지원한다.

또한 당진시로부터 처리 수수료와 주민지원 기금을 징수하고 서산시에 주민 편익시설 설치, 여열을 이용한 수익 창출 등 경제적 효과에 상당한 이점이 있다.

결국 경제적 측면, 환경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현 시점에서는 당진시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인 방안으로 판단돼 추진하고 있다.

 

소각시설 운영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도 걱정이다?

일반적으로 소각시설 하면 다이옥신이 배출되어 생활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현재는 기술이 발전해 전국 운영평균이 법적 기준치(기준:0.1ng/㎥, 운영평균 0.006ng/㎥) 대비 100분의 6 수준으로 배출되고 있다. 이는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 아니며 다른 대기배출 물질도 기준치의 약 30%범위 내에서 배출되어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소각시설 굴뚝에 TMS(자동측정시스템)를 설치하여 배출 물질을 5분 단위로 측정해 환경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시에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완벽한 감시체계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현재 소각시설에서는 여열을 활용하여 스팀 및 전기를 생산해 일 200톤 규모일 경우 약 30억 이상의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 소각시설은 더 이상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과 같이 하는 자원회수시설이며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소각시설 입지 공개모집 공고(1차)를 통해 결정된 후보지 3개소에 대하여 입지선정을 보류했으나 금번 입지 후보지에 보류된 3개 후보지가 다시 포함된 이유는?

1차 공고(2013. 1.)를 통해 결정된 3개 후보지(양대동 2개소, 갈산동)에 대하여 주민의견 수렴 결과, 소각시설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오해에서 비롯된 민원이 주류를 이뤘다.

이에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소각시설에 대한 주민 홍보의 필요성과 함께 기존 후보지 보다 더 유리한 지역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자는 취지로 보류한 것으로 위 후보지가 법률적 흠결이 있거나 후보지로서 부적합하여 보류한 사항은 아니다.

결국 2차 공고(2016. 1.)를 통해 입지를 모집한 결과 1차 공고 보다 많은 8개 지역이 신청하였으나 4개 지역은 공고 조건에 부적격 하여 최종 4개 후보지가 결정됐고, 이중 3개 지역은 기 신청했던 후보지로서 공고 조건에 적합해 다시 후보지에 포함됐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 소유 소각시설 설치는 시민 모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공적 시설이며, 시기가 늦어질수록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시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이해와 응원을 당부하며, 시에서도 모든 내용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

또한 소각시설로 인해 주민에게 어떠한 피해도 발생치 않도록 향후 운영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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