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M.S. 최상기 대표 “친환경농산물을 말하다”

▲ 서산M.S. 최상기 대표

 

건강한 식탁, 바른 먹거리 친환경농산물이 화두로 떠 오른 요즘 이미 20여년 전부터 친환경농산물을 고집하던 이가 있다.

그는 서산시 오남동에 위치한 서산M.S 최상기 대표로 22년 전부터 친환경 콩나물과 녹두나물을 재배하였고, 당시 국립농산물품질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무농약 농산물)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최 대표가 친환경농산물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 때는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산농고(현 중앙고)를 졸업한 그는 당시 화학비료와 농약의 위험성에 대한 생각 없이 오로지 대량생산이 최고의 가치였던 시절 관심을 친환경농산물로 돌렸다.

대전충남친환경생산자협의회는 그렇게 탄생되었다. 당시 최 대표는 ‘소포장 친환경 꾸러미’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지금이야 소포장 꾸러미 상품이 생활에 익숙한 서비스이지만 당시로서는 상상을 초월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 대한 생각은 로컬푸드 선진지인 일본, 독일 등 성공사례를 배우며 탄생되었다.

소비자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여 주간별로 꾸러미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사업의 성공유무를 결정짓는다는 그의 판단은 시대를 앞섰다.

그는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관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규격, 함량이 못자란 제품은 애초부터 상품 구성에 넣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관리를 생명처럼 여겼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등 소비자 평가를 모니터링 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자연히 매출이 늘어 친환경농산물판매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처럼 20여년 친환경농산물을 지켜온 최 대표는 요즘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친환경농산물은 작은 돈 때문에 급한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서는 안 된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친환경농산물을 만들 때, 또한 농부가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에 자부심을 가질 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그는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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