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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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인생은 아름다워!
  • 방관식
  • 승인 2016.12.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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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으로 활기찬 인생 2막을 여는 사람들
왕성한 창작욕으로 4번째 시집 발간

‘아무나 시를 쓸 수는 있어도 아무나 시인이 될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시란 장르지만 그 결실을 이루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문장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시로 활기찬 인생의 2막을 여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서산시평생학습센터 시 창작 교실 수강생들처럼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인이 돼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시를 창작하는 좋은 시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시 창작 교실 수강생들에게 시란 어떤 의미인지 대화를 나눠봤다.

 

이건화 회장

지난 2012년 ‘나도 시를 쓸 수 있다’라는 강의로 시작한 시 창작 교실은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20여명의 수강생들이 아름다운 시를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중이다.

전직교장을 비롯해 농부와 사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시와 인연을 맺고 있는데 비록 평균 나이는 많을지 몰라도 시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고 자부할 만큼 수강생들의 시 사랑은 남다르다. 때로는 창작의 고통이 힘겨울 때도 있지만 고민 끝에 마음에 드는 좋은 시를 내놨을 때의 희열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다.

버스승강장에 2편의 시가 걸려있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인생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혹시나 시를 배우고는 싶은데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시 창작 교실의 문을 두드리라고 권유하고 싶다. 도전은 언제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윤신중 총무

교직에서 정년퇴직 후 이건화 회장님의 권유로 시를 쓰게 됐는데 항상 시 쓰기를 시작한 것에 대해 감사를 하고 있다.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만 하다 늦은 나이에 시를 배운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 쓴 시보다 올해 쓴 시가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항상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마음먹는다.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는 항상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까닭에 늘 가까운 곳에 국어사전과 옥편, 메모지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어떤 때는 갑자기 생각난 시어를 잊어버릴까 핸드폰에 녹음시키기도 한다.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시는 비타민과 같은 아주 좋은 영양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주부들한테는 꼭 권하고 싶은 취미생활 중 하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시를 쓰기위해 수강생들과 노력하겠다.

 

황희영 들꽃시동아리 회장

시 창작 수강생들이 주축이 돼 들꽃시동아리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4번째 시집 ‘가창오리와 장다리물떼새’를 발간하는 등 매년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13명의 수강생들이 130편의 시를 수록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서산지역의 아름다움과 정서가 담겨져 있어 더욱 그 의미가 높다고 생각한다.

시를 쓰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이라면 일단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좋은 시는 평온한 마음에서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시를 쓰는 과정 자체가 마음을 평화롭게 다스리는 작업인 것 같다. 동아리 회장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젊은 분들이 더 많이 시 쓰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우리 수강생들은 시를 통해 멋진 인생 2막을 살고 있지만 젊은 나이에 시를 쓴다면 인생1막도 더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박만진 시인(지도강사)

지난해부터 시 창작 교실의 지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수강생들의 시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수업을 할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르치는 보람이 매우 크다.

좋은 시에는 시를 쓰는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늘 수강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는데 참신한 언어, 뚜렷한 주제와 구성을 바탕으로 너무 거창한 것 보다는 사소한 일상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를 쓸 수 있게 하고자 수강생들과 노력하고 있다.

수강생 거의다가 몇 년째 시 창작 교실에 참여하다보니 이제는 모두가 탄탄한 실력을 갖춘 능력자들이 됐다. 요즘은 기초가 없이 시에 도전하는 경향이 많은데 시 창작 교실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제대로 된 시인을 배출해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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