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방문 항의집회

“죽은 행정자치부·지방자치법 애도”

조의문 낭독에 만가·곡까지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 산하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평택·당진항 매립지 결정에 대해 지난달 30일 시민들이 행자부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당진 땅 수호 범시민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식·박영규·최명수, 이하 대책위)를 주축으로 지역 내 11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 500여 명이 행자부를 방문했다. 이번 집회는 오는 5월 초 행자부 장관이 당진시에 관할 구역 변동에 대한 내용을 통보할 것을 대비해 이를 규탄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지방자치법이 지방자치권을 말살하는 법규로 전락해 죽은 법규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조의문을 낭독했다. 박영규 위원장은 “믿고 따르던 지방자치법이 평택시가 흔들어 대니 힘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기력해지기 시작해 끝내 죽었다”며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만든 행자부와 지방자치법이 모두 죽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죽은 지방자치법과 행정자치부를 애도하는 뜻으로 만가를 부르고 곡을 했다.

또한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법’이라고 적힌 항아리를 각목으로 깨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항아리에 들어있던 소금을 행정자치부에 뿌렸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외국인 출입국 관리 담당”

출입국관리사무소 개소식

고대리 당진항지원센터에 입주

 

지난 3월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소장 김동근)가 지난달 28일 개소식을 열었다.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 당진항지원센터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는 외국인의 체류기간 연장 및 체류자격 변경, 근무처 변경 및 추가, 외국인 등록 등 일반체류 업무를 비롯해 사증, 조사, 재외동포 거소 신고, 선박심사,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단, 난민신청 업무는 하지 않는다.

한편 출입국관리사무소 외에도 지난 1월에는 평택직할세관 당진지소가 업무를 시작했으며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당진해양출장소도 지난달 2일 문을 열어 기업체의 당진항의 이용 효율성 향상과 항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당진항발전협의회 이병성 고문(당진항만 대표이사)은 “출입국관리사무소 개소가 당진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준 김동완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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