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의 속마음 보듬은 프로그램 호평

▲ 지난 10개월 여간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가한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들. <사진 서산석림사회복지관>

‘참전용사의 심리적 안녕감 증진과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가 지난 6일 10개월여의 활동을 마치고 종결식을 가졌다.

서산석림사회복지관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의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15명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전쟁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부정적 감정 경감을 위한 미술심리상담(총15회)을 비롯해 플라워테라피, 웃음테라피, 문화체험 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를 통해 참전용사들은 전쟁의 후유증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오랜 세월 가슴에 안고 있던 고민을 해결하고,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차츰 벗어나며 삶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참전용사들은 “그동안 무슨 때만 되면 떠들썩하게 행사를 여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 진짜 사나이에서는 우리도 몰랐던 마음 깊은 곳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어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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