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북중, 선수 부족 등 열악한 환경 극복

▲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낸 고북중 여자배구 선수들. <사진 고북중>

고북중학교(교장 장태구) 3학년 여자 배구팀(지도교사 안진수)이 지난달 31일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된 2016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 전국 배구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북중은 3학년 여학생이 총 16명뿐이라 인력풀과 후보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고, 선수단의 상대가 되어 줄 만한 팀이 없어 인근 중학교에서 출전하는 남자 배구팀과 연습을 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조세라 선수를 비롯한 11명의 선수들은 방학과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연습을 계속해 동메달을 획득, 주변을 놀라게 했다.

선수들은 “힘을 모아 성과도 이루고 우정도 쌓을 수 있었다. 응원해 주신 선생님들과 친구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인솔교사들은 “다른 학교에 비해 선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서로 북돋으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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