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 굿모닝의원 원장

공부. 공부 하지 마십시오. 싫어하는 과외로 애들 잡을 생각하지 마십시요.

이젠 의사가 되나 판검사가 되나 회계사, 외교관 뭐든 장단점이 혼재하는 시절입니다. 문제는 어떤 직업을 가져도 사회에 적응력이 좋아야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젠 공부를 억지로 시키려 마시고 철이 빨리 들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자기가 장래 뭘 하고 싶고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는 걸 깨닫게 해줘야한다는 거죠. 깨닫는 순간순간 자기 주도 학습이 시작 됩니다.

공부에 대한 거부감은 벼랑으로 밀어내는 부모에 대한 증오로부터 시작 됩니다.

부모가 존경스럽게 보이게만 만들면 자기애가 생겨서 좋은 직업을 가지려고 마음먹고 커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때 부모가 애가 사달라는 책도 사주고 부족하다고 힘들어하는 부분 과외도 시켜주면 됩니다.

순서가 틀리면 자식이나 부모 둘 다 내내 고생 합니다. 자식이 지치고, 공부하기 싫고, 자고 싶고, 만사 귀찮아지면 편안하게 말해 달라고, 원하는 것은 너의 행복이지 너의 출세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하십시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아니 유일한 것은 아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결국 인생을 꾸려 나가고 치열하게 사는 것은 아이가 할 일입니다. 부모가 대신 전투를 치러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전투에 지친 아이가 쉴 곳이 없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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