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어떻게 살릴 것인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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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어떻게 살릴 것인가 1
  • 김창연
  • 승인 2015.05.01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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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화 현상에 몸살 앓는 원도심

“원도심 활성화 위해 민관 협력해야”

골목마다 특색있는 거리 조성 필요

▲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재생을 위해 지난달 25일 제2회 서산거리 예술제가 열렸다. 이날 원도심을 찾은 시민들로 거리는 활기를 찾았다.

원도심 활성화 문제는 많은 지자체가 당면하고 있는 선결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방안들을 고심하고 시행에 옮기지만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원도심은 주거형태의 다양화, 자가용 증가, 교육여건의 변화, 새로운 상권 조성, 노후된 건물과 도로 등으로 인구가 유출되는 문제에서 비롯된다. 원도심은 지역 내 상권의 중심지이자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배제할 수 없는 주요 현안으로 항상 떠오르고 있다.

 

외각으로 빠져나간 인구들

 

서산시의 원도심 역시 마찬가지다.

원도심 외각으로 신축되는 아파트들과 점차 노후되는 원도심의 주택지역 사이에서 시민들의 주거지가 외각으로 쏠리며 덩그러니 상권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시민들의 주거지 이전에 따라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을 겪기 시작했고 상인들의 경제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들어선 대형 마트를 비롯해 인터넷 쇼핑, 백화점 등을 이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다 불편하기만한 교통망과 주차문제 등을 이유로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끊어지는 현상이 일고 있다.

본래 서산 원도심은 지역민을 비롯해 인근지역민들도 찾아올 만큼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이다. 공동화 현상에 따라 원도심의 분위기는 점차 한산해 졌고 그 피해는 인근 상인들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비싼 임대료와 땅 값 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상인들의 부담이 배로 늘고 있다. 곳곳에는 폐업한 상가들이 늘고 있고 수개월째 임대가 이뤄지지 않는 곳도 왕왕 볼 수 있다.

서산중앙상가번영회 가구현 회장은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에 따라 지역 상권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며 “차 없는 날 거리축제를 비롯해 주차시설 추가 확보, 도로망 확충 등 서산시와 긴밀한 협조 속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도해 서산 원도심 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위한 아이디어 필요

 

원도심의 재개발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이미 인구가 외각으로 빠져 나간 상황에서 재개발에 투자되는 예산과 그에 따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특히 보상에서부터 측량까지 복잡한 문제 등이 얽혀 있는 원도심이기에 쉽사리 손을 댈 수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원도심의 재개발보다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로 공동화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중앙상가번영회는 시민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돌리기 위해 제2회 서산거리 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번화 4로에 벽화를 그려 원도심 내 골목골목을 특성화 시키고 있다.

하지만 초창기 상인들 만의 노력으로는 공동화 현상을 쉽게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가 회장은 “상인들을 중심으로 관의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이 함께 이뤄져야 원도심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서산시 행정이 원도심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움직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편한 원도심’ 탈피해야

 

현재 서산시는 원도심 상가 활성화와 지역상권 보호, 이용객의 주차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번화4로에 새롭게 주차장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4로에 조성 중인 주차장은 임시개장된 상황으로 중앙1로와 2로를 잇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성의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불편한 원도심’으로 굳어진 이미지를 탈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즐겁고 행복한 서산시 원도심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돼야 하고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과 원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 회장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제2회 서산거리 예술제로 인해 원도심에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부스와 행사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를 위해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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