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수 전 이데일리 애널리스트

지금까지 주식의 기초적인 기본적 분석과 기초적인 기술적 분석에 대하여 알아봤다.

기본적 분석도 중요하고 기술적 분석도 중요하다. 하지만 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자세 즉 심리적인 측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심리정인 부분을 언급 하려 한다.

모든 개인투자자들은 자기가 어느 종목을 매수하면 무조건 오른다고 생각을 한다.

‘내일은 주가가 하락할거야’라고 판단을 한다면 하락 할 것을 알고 어느 종목을 매수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매수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오른다고 지금 보다 하락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하며 매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가는 그러한가?

조금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들은 상승 한다는 판단이 틀렸더라도 강하게 하락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초보의 경우일수록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을수록 그 판단은 정확히 반대의 결과로 나타난다.

매수하는 순간에 모든 개인투자자들은 상승 할 것을 상상하고 초보자일수록 몇%상승하면 얼마 수익, 몇 연속 상한가를 가면 수익이 얼마다... 이런 상상들을 한다.

신기할 정도로 누구든 그렇다. 그렇게 상상할수록 머피에 법칙이 작용을 하고 내가 사기만 하면 빠지고 내가 손절을 하기만 하면 상승을 하는 신기한 경험을 한두 번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손실은 점점 커져 가고 급기야는 절대로 초보자들은 써서는 안 되는 신용과 미수를 쓰게 되고 결국 깡통계좌를 맛보는 일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자기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진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

솔직히 그 심정은 이해를 한다. 필자 또한 경험을 했고 필자 또한 그 책임을 몸으로 격어 봤기 때문이다.

간단히 부동산 투자와 비교를 해보자. 1997년 IMF를 겪으며 부동산 시장은 어떠했는가?

폭락이 나왔고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각종 세제 혜택을 줘가며 활성화 정책을 폈다. 그때 당시 부동산에 투자해서 손실을 본 사람이 있는가? 또 IMF시대를 격기 전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그 폭락을 경험 하면서 손실을 보았는가?

결과는 독자 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어떠했는가. 정말 IMF시기를 벗어나며 주식시장은 카지노에서나 나올법한 잭팟이 터져 나왔다.

매수를 하면서 항상 오를 것을 상상하지 말고 매수 후에 하락 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 하라는 것이다. 매수 후 하락 할 때는 그리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매도 즉 손절을 하거나 추가매수를 하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매수 전에 항상 하락 할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특히 손절을 택한다면 반드시 손절을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절대 손절은 하지 않는다. 손절을 하지하지 않는다면 어떤 기업을 어떤 종목을 선택 하겠는가. 주식 시장에서 제일 무서운 상장폐지를 맞지 않을 종목을 선택하고 하락을 항상 대비를 한다.

즉 추가매수를 위한 여유 자금을 항상 준비 한다는 얘기다. 하락할 경우 어느 지점 까지 하락을 하면 추가 매수를 하고 그때에 가면 목표가는 얼마고 이런 생각과 준비로 주식투자를 한다. 필자가 무조건 맞는 다는 말이 아니다. 이것 또한 한가지의 방법 일 뿐이다.

항상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주식 투자를 하고 매수 후 상승을 상상 하기보다는 하락을 대비하는 자세로 주식투자를 해나간다면 분명 이기는 투자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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