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산축협 최기중 조합장
상태바
[인터뷰] 서산축협 최기중 조합장
  • 방관식
  • 승인 2016.08.21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의 고통과 좌절,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극한 노사대립과 조합장 보궐선거 등 그동안 서산축협은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

더구나 서산축협의 이러한 갈등은 인근 타 조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여서 조합원은 물론 시민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 서산축협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 중심에는 당선과 자진사퇴, 보궐선거 승리 등 굴곡진 여정을 지나온 최기중 조합장이 있다. 지난 17일 최 조합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서산축협의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수년간의 노사갈등과 조합장 선거로 인한 내분, 무자격조합원 투표참여 논란과 자진사퇴, 보궐선거 등 기나긴 시간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에서 조합원들께도 깊은 상처를 남겨 송구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보궐선거가 끝나고 8개 월 여가 지난 지금 서산축협은 한층 안정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조합장 이하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약속대로 축산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가고 있다.

조합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축산조합원을 대상으로 ‘서산한우대학’을 설립했다.

서산한우대학은 고급육 생산제고를 통한 서산한우의 질적 차별화를 목표로 1년 2학기 과정으로 개설돼 자가TMR, 자가인공수정 등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실용기술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서산한우가 전국 한우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축산과학원, 농협 축산연구소, 한우개량사업소 등 분야별로 국내 최고수준의 실용기술 보유 강사를 총동원해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제2기 교육생이 입학해 심화반 50명, 신규반 60명 등 2개반을 편성, 총 20주에 걸친 교과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축산농가의 기술교육 강화를 통해 한우산업 기반을 굳건히 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국립축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우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고급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조기 현장 적용을 위한 연구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자경매 가축시장 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인데 서산지역의 우수 혈통우를 보존하고,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숙원사업이었다.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서산축협은 서산시와 공동으로 ‘종합형 축산종합센터’ 조성을 추진 중에 있는데 축산종합센터는 관내 생산 축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양축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축산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꼭 성공시켜야할 사업이다.

 

현재의 축산업 현실과 개선해야할 점은?

축산업은 농업총생산액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농촌경제를 선도해나가고 있으나 전반적인 가격의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상태다.

여기에 가축사육제한 조례 제정 등 각종 규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렇다보니 현재 서산지역은 퇴비용 가축분뇨가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구입하는 실정이다.

환경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으나 환경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적정선에서 유지해 나간다면 환경피해도 줄이고 농촌경제도 부흥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간척지에 쌀 대체 작물로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거나 다른 지역에서처럼 논에 축사를 건축하는 방안 등도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게 의논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