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독도사랑운동본부, ‘격렬비열도~독도’ 국토횡단 성료

여야 국회의원들이 제71주년 8·15광복절인 15일 독도를 방문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13일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외교 경로를 통해 독도 방문 계획에 불만을 표시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 한국대사관 이희섭 정무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명했고 또 같은날 주한 일본대사관도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우리 의원이 방문하는 것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독도방문단' 소속 의원들은 이날 여의도를 출발해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독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섬의 시설과 해양 생태를 둘러봤다. 또 국토의 서쪽 끝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를 자전거로 횡단해 광복절에 도착하는 '독도 사랑 운동본부' 회원들도 만났다.

해양수산부 소속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는 지난 10일 오전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서쪽 끝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에서 동쪽 끝 독도까지 자전거로 횡단하며 국토의 소중한 가치와 수호의지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자전거 대장을 시작했다.

격렬비열도에서 진행된 출정식을 시작으로 태안군 신진도 공영주차장 (신진대교 밑) 특설무대에서 서산·태안주민 500여명이 참여하여 6일간 펼쳐질 대장정을 응원하는 환송식을 마쳤으며, 환송식 후 횡단팀은 충남, 대전, 충북, 경북을 거쳐 독도까지 총 650km를 자전거로 횡단하면서 서쪽 끝 섬 격렬비열도와 동쪽 끝 섬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렸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원용석 총재는 “이번 자전거 대장정이 전 국민에게 국토수호의 소중한 가치와 의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것이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방법으로 국토횡단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 2대 총재를 역임한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은 “최근 일본정부가 방위백서에 12년 연속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담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토의 소중함과 독도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전거대장정은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독도사랑운동본부 서산·태안지회가 기획·주관하며,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 해양수산부, 한국서부발전, 동원 F&B, 서울우유, 서산수협, BGF 리테일, 농심, 다이소아성산업, 카페드롭탑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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