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경찰로 남을 것”

각종 사건과 사고로 불안감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요즘, 경찰을 도와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늘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민경찰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들은 바로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다. 지난 11일 시민경찰 제8기 조동식 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시민경찰은 어떤 조직인가?

경찰서 산하 협력단체로 부족한 경찰력을 보조하고, 경찰업무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내 치안 에 관한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건의해 경찰발전과 지역의 안전한 치안 확립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산시의 경우 9기까지 결성됐으며 8기의 경우는 총 37명이 수료해 현재 24명의 회원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야간순찰과 청소년 선도, 각종 캠페인 참여 등이 있는데 요즘은 옥녀봉 등에서의 야간순찰이 늦게 운동하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가입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서산과 태안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서산경찰서에서 8주 동안 총 30여 시간의 교육을 받는데 시민경찰로서 꼭 알아야할 기초질서, 교통법 기본 상식 등이 주를 이룬다.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증을 받으면 시민경찰로 활동할 수 있다.

 

시민경찰과의 인연은 어떻게?

경찰에 몸담고 있던 친구들이 시민경찰이란 좋은 제도가 있다고 권유해준 것이 인연이 돼 3년 전부터 활동해오다 지난 7월 1일부로 8기 2대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시민경찰과 인연을 맺어준 경찰 친구들은 이제 정년퇴직 했고, 혼자 남게 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먼저 회원들에게 활동성 넘치는 시민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다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시민경찰에 몸을 담은 이상,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욕심을 부린다면 본연의 임무인 순찰과 청소년 선도 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언제나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초질서는 사회적인 약속이다. 무심코 지키지 않는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시민교육에 나선다면 많이 개선되리라 생각한다. 시민경찰도 옆에서 적극 돕겠다. 또한 더 많은 시민들이 시민경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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