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당진시, 3위 천안시...서산시 아쉬운 ‘5위’

▲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인 계룡시 최홍묵 시장이 대회기를 전달받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예산군 일원에서 열린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서산시는 목표인 4위에 못 미치는 5위에 그쳤다.

이번 체전에서 아산시는 폐막 1시간 전까지 종합우승 예상 팀이 계속 바뀌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우승 쟁탈전을 벌인 가운데 지난해 2위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당진시는 도민체전 사상 첫 우승을 위해 마지막 종목 경기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종합득점 100점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천안은 3위, 개최지 개최지인 예산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아산시는 금 31, 은 27, 동 49개 등 모두 107개 메달을 휩쓸면서 종합 2만 6300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산시는 수영 종목에서 5관왕을 3명, 4관왕을 2명 배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당진시는 금 30, 은 39, 동 32개 등 10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만 6200점으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종목인 육상, 궁도, 볼링, 역도 등에서 부진했던 당진시이지만,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 선전하면서 고득점을 획득해 기대를 모았다.

예산군은 홈 이점에 힘입어 지난 대회 8위에서 이번엔 4위(2만 200점)로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나머지 시·군들도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역대급 인상 깊은 대회로 남았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경기력이 향상된 지자체에 수여되는 성취상은 1위 예산군, 2위 당진시, 3위 계룡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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