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금메달 따는 오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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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금메달 따는 오누이!
  • 방관식
  • 승인 2016.06.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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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성, 정은 남매 각종 대회서 두각

오빠는 카누, 동생은 사격, 미래의 국가대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료, 오늘도 구슬땀

사이좋은 오누이가 아닌 금메달 따는 오누이가 화제다. 주인공은 서령고 오해성(18) 선수와 서산여중 오정은 선수(16).

두 사람은 카누부와 사격부의 간판스타로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서산지역의 스포츠 꿈나무다. 오빠 오해성 선수는 어려서부터 킥복싱, 태권도, 배구, 육상 등으로 단련된 만능 스포츠맨. 서령중에 입학하자 될 성 싶은 나무라 여긴 체육선생님이 카누부로 얼른 스카우트 한 것이 카누와의 인연이 됐다고 한다. 동생 오정은 선수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빠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언니들과 사격연습을 시작해 지금은 주장 완장을 찼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탓인지 이 오누이의 성장세는 무섭다.

오해성 선수는 카누명문인 서령중과 서령고를 거치면서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치, 팀의 에이스이자 차세대 재목으로 일찌감치 낙점 받은 상태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받은 금메달을 비롯한 모든 메달을 합치면 방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다. 그럴만한 것이 최근 출전했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회의 경우처럼 출전했다하면 기본적으로 2~3관왕에 등극하는 터라 가능하다.

여동생 오정은 선수의 메달 레이스도 오빠 못지않다. 주장이란 부담감을 안고 출전한 지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개인, 단체전 2관왕을 비롯해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2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간판 사격선수로 성장할 떡잎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오누이의 목표는 미래의 국가대표. 지금의 추세로 성장한다면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광경을 조만간에 볼 수 있을 듯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금메달을 따고 있는 이 오누이는 사이도 좋다. 단순한 오빠, 여동생이 아닌 스포츠맨으로 서로가 본받아야할 좋은 동료인 까닭이다.

운동을 시작한 후 남들 가다는 수학여행이나 소풍은 꿈도 못 꾸고 있다는 이들에게는 보다 더 큰 꿈이 있기에 오늘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빛나는 청춘을 보내고 있다.

 

[인터뷰] 오해성 선수

“다른 선수들이 내 등번호를 보면서 레이스를 펼치게 할 것”

운동을 좋아하는 스타일인가?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 육상, 킥복싱,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태권도는 공인 2단이다. 부모님 모두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그런 영향을 받아서 인지 어려서부터 운동을 하는 것이 맘에 들었다. 열심히 운동에 매진해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카누의 매력은 무엇인가?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노력한 만큼 결과를 이룰 때의 성취감이 제일 큰 매력인 것 같다.

내 앞에 아무도 없는 호수의 물살을 가르며 전진할 때의 기분이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훈련에 매진해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이 내 등번호를 보면서 레이스를 하도록 만들겠다.

 

오빠가 보는 동생 오정은 선수는?

사격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멘탈 스포츠 인데 정은이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다. 이점은 꼭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라는 것이 가장 좋은 점 같다.

 

[인터뷰] 오정은 선수

“선배들이 못 이룬 꿈, 내 손으로 이루고 싶어”

사격과의 인연은 어떻게?

서산여중 선배인 언니 덕에 사격이란 스포츠를 알았고, 아빠의 권유로 입문하게 됐다.

앞으로 서산여고나 충남체고에 가서 운동을 계속해야하는데 선배들이 못 이룬 꿈을 한번 이뤄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운동을 하다보면 수학여행, 소풍도 못가고 때로는 훈련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1학년 때부터 담력 훈련이 힘들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후배들도 힘이 들더라도 다른 선배들도 다 겪은 일인 만큼 이겨내고 훌륭한 사격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동생이 보는 오빠 오해성 선수는?

카누를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다. 즐기면서 운동을 해서 그런지 항상 밝은 모습인 것이 인상적이다. 먼저 운동을 시작했고, 경험도 많아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열심히 노력해 오빠와 함께 국가대표가 돼 큰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해주면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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