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노조(지부장 노승찬)가 지난 7일부터 반대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회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격 의결함에 따라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 서산태안지사 노조는 오는 30일까지 집회신고를 신청한 상태로 지난 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사 앞에서 첫 집회를 가졌다.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 철회를 관철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밝히고 있어 갈등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의 성과연봉제를 기존 간부급(1~2급)에서 비간부직(4급 이상‧과장급)까지 확대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기관의 노조가 격렬하게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도 공단 직원의 80%정도가 이번 성과연봉제에 적용되는 마당에 취업규칙 변경에 관한 사항을 노조의 동의 없이 이사회에서 일방적으로 결의한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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